2025, 4.18. Thu
(@Holy Spirit; 나 자신을 들여다볼 때에)
하나님, 이 아침에도 정결한 모습으로 주님을 뵙기를 원합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들이 무엇일까 나의 내면세계를 잠시 천천히 살펴보게 됩니다. 평안하다 하는 마음속에서도 약간의 갈등과 고민과 또 서운한 마음도 조금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감정들을 추적하며 하나님과 대화를 나눌 때에 오늘 내게 주신 마음과 감정과 생각이 어떤 것인지 묻고 주님의 응답을 기다리게 됩니다. 나 자신을 볼 때에도 하나님은 인간을 참 심오하게 만드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평생을 나의 이 모습으로 살지만 여전히 나를 잘 알지 못하고 내가 나를 완벽하게 통제하고 컨트롤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깊이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내 모습이 온전하게 되고 참 나의 모습을 찾아가고 깨달아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있는 내 영의 속사람이 육체와 연결되어 생각을 하고 감정을 느끼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물리적인 세계와 소통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해가 뜨고 바람이 불고 오늘도 움직여가는 세상을 볼 수 있고 모든 감각을 통해서 그것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배고픔을 느끼고 아침의 신선함을 느끼고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들에 대해서 걱정스러운 마음과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할 때에 긴장감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님, 어제 늦은 밤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 문득 이 세상 가운데 놓여있는 나 자신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삶이란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이구나. 짧은 인생 참 많은 것을 경험하고 무엇을 이루려고 열심히 살아왔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의 내 삶과 나의 모습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구나. 누군가는 국가의 리더가 되어야 하겠고 누군가는 아이를 낳아서 키워야 하겠고 누군가는 가르쳐야 하고 또 누군가는 배워야 하겠구나. 누군가는 말해야 하고 누군가는 잠잠히 들어야 하며 누군가는 돌봐야 하겠고 누군가는 돌봄을 받아야 하겠구나. 누군가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과 헌신을 해야 하고 누군가는 개척을 하고 누군가는 선교를 위해 해외로 나가야 하고 누군가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기도해야겠구나. 오늘도 사람들은 각기 좋아하는 것을 위해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해서 정성과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을 보게 되고 그 가운데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교회와 그것의 가치를 깊이 느껴 그 일 하는 것에 힘을 들이고 그 안에서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이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제가 생각하고 꿈꾸고 계획했던 삶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이것이 주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삶인 것을 기억할때에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록 아직은 내가 목표로 하는 것에 못 미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게 허락하신 것이 이만큼이니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가 조금 더 낮아져야 하는 때인가 보다 조금 더 참고 인내하며 기다려야 하나 보다 생각하며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이 참 귀하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 읽었던 다니엘의 기도가 참 감동이 되었습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능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는 때와 계절을 바꾸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총명한 자에게 지식을 주시는도다” 다니엘은 모든 지혜와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왕을 세우고 폐하시는 것도 하나님이시고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것도 하나님이라는 것을 명확이 알고 있었고 이 기도 후에 느부갓네살 왕 앞에 나간 다니엘은 왕이여 왕은 여러 왕들 중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다고 말하며 왕이 가진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 이해하고 비록 적국의 왕이지만 그것을 존중하며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가장 지혜로운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아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축복의 은혜인 것을 알게 됩니다. 사도바울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알게 하신 계시에 대해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깨달았던 깨달음에 대해서 서신서에 힘 있는 필체로 써 내려갔던 것을 보게 됩니다. 그 마음에 성령님으로 인한 확신과 감동이 있었기 때문에 세 번째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온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주님의 증인으로 거칠 것 없는 삶을 살았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만큼의 삶을 살았던 것을 알게 되고 육체의 가시를 위해서 기도했지만 허락하지 않으셨던 하나님은 다윗의 때에 성전을 허락하지 않으셨고 모세에게는 가나안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았고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꿈을 해석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끝까지 죽음 앞에서도 타협하지 않는 놀라운 믿음의 지혜를 보여주었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 자신을 볼 때에도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라는 것을 조금씩 깨달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생각할 수 있는 이성과 지성이 있고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감성이 있고 말하고 듣고 나의 것을 표현할 수도 있고 걷고 뛰고 움직일 수 있는 육체와 내가 다 알 수 없는 내 안의 생물학적 메커니즘과 의식과 무의식의 정신세계와 그 모든 것의 중심에 있는 내 안의 영이 있어서 영이신 하나님과 소통하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경 안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만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기억하게 됩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하신 것처럼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모든 믿음의 세계를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에 모든 의문이 사라지고 내가 누구인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사는 이유와 목적과 방향성을 알고 끝을 아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며 오늘도 내가 누구인지 나 자신을 들여다볼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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