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16. Wed
(@Holy Spirit; 오늘을 바라볼 때에)
하나님, 오늘도 흐린 하늘이 보이는 창을 바라보며 하나님을 가장 먼지 기억합니다. 새벽에 눈을 떠서 기도할 때에 오늘은 특별히 오늘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을 정성을 다해서 살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감사함으로 살 수 있게 해 주시기를,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의 능력을 볼 수 있는 날이 되게 해 주시기를,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닌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을 볼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일이 안된다고 실망하지도 잘 된다고 속단하거나 교만하지 않기를, 정직하게 행하며 누구를 만나든지 진실될 수 있기를, 세상의 방식이 아닌 성경과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을 하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기를, 사리사욕이나 작은 것에 욕심 내지 않고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 허탄한 거짓말을 하지 않기를, 하나님이 주신 좋은 영성을 만나는 사람마다 하는 일마다 흘려보낼 수 있기를, 꿈과 소망과 희망의 언어, 사람을 살리는 언어를 사용할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볼 때마다 감동을 받는 것처럼, 어떤 사람에게든지 내가 하는 말에 감동을 받고 영적인 것이 떠올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내가 가진 좋은 것을 나누고 가치 있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긍휼히 여기는 마음,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 잘 되었으면 좋겠다 바라는 마음,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에 감사하며 허락하지 않으신 것에는 더 감사할 수 있는 마음, 세상 모든 일을 주관하시며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잊지 않는 마음, 나를 인정하고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신발의 먼지를 털고 하나님께 맡기고 미련 없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가는 길은 이미 주님께서 먼저 가신 길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앞서 행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리트릿에서 2년 만에 다시 찾은 식당, 이번에는 여러 목회자분들과 함께 방문을 했습니다. 당시에 우연히 눈에 들어온 식당은 오픈한 지 하루밖에 되지 않았던 건물도 테이블도 그릇도 새것이었던 식당으로 기억하는데, 온 가족이 나와서 정성을 다해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매우 분주하게 움직이던 모습을 기억하게 됩니다. 맛있게 먹고 주인아주머니와 잠시 기분 좋은 대화를 나누었던 기억과 함께 언젠가 다시 가봐야겠다 생각만 하던 중에 이번에 다시 방문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 신기하게도 이번에 방문해서 주인 아주머니오 짧은 대화 중에 이틀 전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비즈니스를 확장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할 때에 왠지 내 마음에도 기쁨이 있었습니다. 2년 전에는 본점 오픈할 때 이번에는 지점 오픈할 때에 왔구나 생각하며 별것 아닐지 모르지만 내 마음에는 매우 특별하게 느껴졌고 이곳이 앞으로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 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곳을 위해서 기도하게 하시고 복을 빌게 하시는 이유가 있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했다고 한 아브라함을 기억하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때와 같이 오늘날에도 내가 우연히 만난 어떤 사람은 천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때로는 천사를 보내셔서 위험에서 건져내기도 하시고 사고나 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을 넘기게도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통치하시며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시는지 그 메커니즘을 다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의 세계에서 우연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는 일은 내게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오늘 내가 만나는 사람들, 오늘 내가 하는 일들, 오늘 내가 마주하는 여러 사건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거나 의미 없는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내가 감당해야 할 일들을 잘 감당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모든 만남과 일들 속에서 내게 주시는 생각과 마음과 감동이 무엇인지 놓치지 않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하나님, 때로는 왜 하나님께서 나를 바로 천국으로 데려가지 않으시고 이 땅에 살도록 남겨두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떠오르는 것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더 많이 경험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생의 비밀을 더 깊이 깨닫고, 하나님이 만드신 더 넓은 세상을 보게 하시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이 땅에 사는 동안에만 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삶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영이신 하나님을 영으로 예배하며 신령과 진정의 참 예배자를 드릴 수 있는 예배자로의 준비하는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 알 수 없지만 심오한 하나님의 영의 세계,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볼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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