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사랑의 집념, 소중한 오늘을 아는 영성 본문
2025, 1.2. Thu
(@Holy Spirit; 사랑의 집념, 소중한 오늘을 아는 영성)
하나님, 아직은 추운 겨울의 한복판에서 주님이 주신 소중한 하루를 맞이합니다. 왜 하루가 소중할까 질문해 볼 때,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아주 큰 관심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아무런 관심이 없으시거나 크게 관심이 없으시다면 별다른 정성도 사랑도 없으시다면 소중한 하루라고 표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제 삶도 하나님께서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 중의 하나 정도로만 생각하시고 크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신다면 오늘을 굳이 열심히 살아야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으시고 귀를 막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소중한 것이고 나의 하루가 소중한 것이라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 그 집념 어린 사랑이 오늘도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 구원을 이루시겠다 하시는 사랑의 집념이었고, 아브라함을 택하시고 이스라엘 민족을 일으키신 사랑의 집념이었습니다. 광야길을 걸어가시며 율법을 주시고 성막을 만드시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민족을 만들겠다는 사랑의 집념이었으며 약속의 땅을 차지하여 정착하게 하시기 위해서 수많은 적들과 함께 싸워 이기게 하신 사랑의 집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백성들을 징계하시고 그들을 다시 돌아오게 하셔서 새롭게 성전을 짓고 율법을 선포하게 하신 사랑의 집념이었으며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사랑의 집념이었습니다. 성령을 보내셔서 제자들을 변화시키시고 복음을 선포하게 하신 사랑의 집념이었으면 지금껏 수천 년 동안 선교사들을 온 세상에 보내시고 교회를 세우시고 세대와 세대를 통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지키신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은 오늘도 떠오르는 태양의 이글거리는 뜨거운 불꽃과 같이 활활 타오르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모든 것을 다 불태워버릴 것 같은 태양 에너지라 하지만 하나님의 집념 어린 사랑으로 인해 뜨겁게 방출되는 에너지에는 비할 수 없는 것임을 알게 될 때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의 힘과 에너지를 이 아침에도 깊이 느껴봅니다. 비록 절망스러운 세상을 마주하고 아무런 소망과 희망이 없다 스스로 생각하게 될 때에도 하나님은 어김없이 아침에 태양을 떠오르게 하셨고 이 아침에도 새들을 힘차게 날아오르게 하시고 아무것도 모른 채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둥지의 어린 새끼들의 입속에 먹을 것을 넣어주셨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멀리 있는 바람개비를 보니 하나님께서 저곳에도 힘찬 바람을 불어 일으켜 주셨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고 여전히 흘러가는 강물과 멀리서부터 몰려오는 파도를 볼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세상을 포기하지 않고 붙잡고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이 아침에 가장 감사한 것은 제 마음에 소망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소망이 있다는 것은 아직 저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것이 있다는 것이고 아직도 제가 살아야 할 이유와 목적이 있다는 것이며 아직은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가야 하는 때인 것을 알게 됩니다. 우리 안에 소망을 두고 행하시는 하나님은 지금도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 안에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소망을 두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소망은 성령의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고 그 성령의 에너지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모든 하나님의 역사는 그렇게 이루어진 것이고 앞으로 그렇게 이루어 가실것이라 믿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이 있는 오늘, 그 하나님의 집념 어린 사랑이 살아있는 오늘, 그렇기 때문에 오늘이 소중한 것입니다.
하나님, 지금도 제가 알지 못하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써 내려가시는 오늘을 바라볼 때 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오늘도 태양이 떠오르게 하시고 바람을 불어 일으키시고 싹을 틔우시고 자라게 하시고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집념에 깊이 감동하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제 안의 성령님을 통해서 이곳으로 오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게 하시고 기도하게 하시고 기도편지를 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령을 통한 끊임없는 감동을 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주저앉지 않고 일어나 앞으로 갈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삶이란 참으로 심오합니다.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고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고 악재가 호재가 되고 호재가 악재가 되고 영원할 것 같던 권력도 무너지고 아무런 희망도 소망도 없던 나라가 부국이 되는 일들이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는 역사를 다 이해할 수 없고 하나님의 뜻을 다 알 수도 없습니다. 때로는 왜 이렇게 하시는지 왜 잠잠하시는지 화가 나고 불평할 때도 많이 있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의와 정의와 공의를 이루시고 성취하시는 분이신 줄을 믿습니다. 10년 후 100년 후에 또는 1000년 후에 그리고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오늘을 뒤돌아 보았을 때에 하나님은 분명 이 짧은 오늘의 시간 속에서도 놀라운 일들을 이루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지금도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뜨거운 사랑의 집념으로 하나님의 열심으로 오늘을 품고 계시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 포기하지 않는 사랑의 집념이 오늘 내 삶을 품고 계시다는 것을 고백드릴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