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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아는 영성

에버모닝 2025. 1. 3. 08:40

2025, 1.3. Fri
(@Holy Spirit;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아는 영성)

하나님, 오늘도 어두운 새벽길을 걸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오늘 제게 주신 말씀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예레미야에게 좋은 무화과나무를 보여주시면서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 백성을 잘 돌보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돌아오게 하겠다 하셨고 그리하여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말라고 한 하박국 선지자의 기도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광풍 같은 진노와 징계의 한복판에서도 긍휼과 자비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에는 이유와 목적성이 있고 합리성이 있고 의와 정의와 공의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진노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진노는 미움과 파멸이 목적이 아니고 동기가 아님을 보게 됩니다.

유다의 악한왕이었던 아하스로 인해서 여러 나라의 침략을 받고 북이스라엘에 의해서 20만 명이 포로로 잡혀갔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 오뎃을 북이스라엘로 보내서 책망하시고 포로를 돌려보내라고 하시면서 그렇지 않으면 큰 화가 임할 것이라고 경고 하셨습니다. 두려움에 그들은 포로를 돌려보내면서 그냥 보내지 않고 옷을 입히고 신을 신기고 먹을 것을 먹이고 기름을 바르게 하고 약한 자는 나귀에 태워서 유다로 돌려보내었습니다. 비록 아하스의 범죄로 인해서 백성들이 고통을 받게 되었지만 그 안에서도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와 은혜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고 파괴와 고통이 그 목적이 아니며 진노와 징계 중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을 긍휼하심으로 돌보신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 오늘날 여전히 큰 어려움과 위기에 있는 이 나라를 보며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이루시려 하는 것일까 깊이 묵상해 보게 됩니다.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위해서 악한 자도 예비하신다 하셨고 때로는 고레스와 같은 적국의 왕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혼란한 이 시대에 사람들은 이것이 옳다 저것이 옳다 이렇게 될 것이다 저렇게 될 것이다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 진실을 아시고 그 결국을 아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고백드립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의 뜻에 있고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모든 흥망성쇠도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줄을 믿습니다.

오늘도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내가 서 있는 이곳에 두발을 굳건히 딛고 하나님께서 무엇을 이루시는지 바라보게 됩니다.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않겠다 한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무엇도 판단하지 않고 어떤 일에도 동요되지 않고 하나님이 무엇을 이루시는지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이 황폐하여 무너진 세상 아무 희망도 없이 먼 이국땅까지 포로로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들을 좋은 무화과 나무처럼 돌보셨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북이스라엘로 끌려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좋은 옷을 입히시고 신을 신기시고 먹을 것을 먹이고 기름을 바르게 하셔서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신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렇게 먹이고 입히시고 돌보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바벨론의 포로 중에도 다니엘을 통해서 그 나라를 통치하게 하시고 위기의 순간에도 에스더와 모르드개와 같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을 통해서 구하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 이 나라에 하나님께서 무엇을 이루려 하시는지 알 수 없고 앞으로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강한 오른손이 이 나라를 붙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거룩한 백성들을 지키고 보호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께서 지키실 것이며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예배가 끊이지 않게 하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을 향해 하늘 높이 손을 들어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일으키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부흥은 하나님의 때에 다시 일어날 것이며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는 계속해서 반복될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며 하나님의 위대하신 역사의 현장을 목격할 것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포로로 잡혀간 그들에게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인 것을 알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알게 하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 때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아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 황폐하여 포로로 잡혀간 그곳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았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좋은 무화과나무처럼 돌보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었습니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여호와를 알자 여호와를 힘써 알자 했던 호세아 선지자의 외침처럼 하나님을 아는 것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힘써 아는 것이 내가 살고 내게 생명이 되는 것임을 고백드리며, 이 아침에도 그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알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할 때,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놀라운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내가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내게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예레미야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