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Heavenly Sunlight 본문
2024, 11.18. Mon
(@Holy Spirit; Heavenly Sunlight)
하나님, 또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이제는 겨울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어느 곳에는 이미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은 것도 볼 수 있으니 이제 곧 올해도 저물어 가는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추수감사 주일을 맞이하며 올해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풍성함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고 여전히 전쟁의 염려와 복잡한 외교환경 속에 놓여 있지만 하나님의 강한 오른손이 이 나라를 붙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감사해야 할 때 감사하고 누려야 할 때 누리고 기뻐해야 할 때 기뻐해야 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어려운 시기이지만 추수감사절을 지나며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쉴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며 이 시기를 기쁨으로 누릴 수 있길를 원합니다.
하나님, 추수감사절 찬양제 참석을 위해서 찬약곡을 외우게 되었습니다. 잘 아는 곡이었지만 영어로 외우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주일 아침 일찍 와서 예배준비를 마치고 곡을 들으면서 외우면서 불렀고 조금씩 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찬양을 부르는 중에 갑자기 부르는 것을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눈물이 쏟아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외워서 부르는 중에 그 찬양 가사의 의미가 이해가 되었고 그것이 제게 감동으로 다가와서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아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성령님이 제 안에 큰 감동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내가 이런 은혜를 받을만한 자인가, 하나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는구나 ‘ 하는 생각과 함께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은혜의 순간만큼은 오직 주님만으로 만족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감성이란 참 감사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나의 우뇌를 사용하셔서 직관과 감성으로 느끼고 깨닫게 하시기도 하고, 전쟁터와 같은 세상에서는 좌뇌를 통한 이성적 판단을 사용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이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며 그 창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알고 깨닫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라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계절이 바뀔 때에 더욱 두드러지게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창조의 세계를 마주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의 감동이 있으니 눈으로 보지 않아도 알 수 있고 확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엄마가 뱃속의 아이를 눈으로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느껴지는 움직이는 생명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내 안에 계신 하나님의 생명력이 성령의 감동을 통해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가운데 사는 것이 얼마나 신비롭고 놀라운 비밀인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Walking in sunlight all of my journey
Over the mountains, through the deep vale
Jesus has said, I'll never forsake thee
Promise divine that never can fail
Heavenly sunlight, Heavenly sunlight
Flooding my soul with glory divine
Hallelujah, I am rejoicing
Singing His praises, Jesus is mine
하나님, 찬양가사를 외웠더니 계속 생각이 나서 묵상할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산을 넘고 골짜기를 지나 걸어온 나의 인생의 여정길에서 하나님은 늘 언제나 나를 버리지도 떠나지도 않으신다 약속하셨습니다. 햇빛과 같이 밝은 하늘의 빛이 내게 비치고 내 영혼은 영광의 하나님과 동행하니 나는 오늘도 할렐루야 즐겁게 찬양할 수 있습니다. 나는 주님의 것이고 주님은 나의 것이니, 주님과 나는 늘 언제나 서로 안에서 거하고 동행하며 영원히 함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마에도 새기고 손목에도 매고 문설주에도 붙여놓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늘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며 살아갈 때 세상과는 다른 방식으로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식으로 살며 내 힘이 아닌 성령님의 힘으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내 능력이 아니라 성령님의 감동에 이끌려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외우고 묵상하며 살아야겠다 다짐하게 됩니다.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 (이사야 5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