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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가 살아있는 영성

에버모닝 2024. 12. 4. 09:44

2024, 12.4. Wed
(@Holy Spirit; 감사가 살아있는 영성)

하나님, 이 아침에 눈을 감고 묵상할 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는 기도를 떠올려봅니다. 아버지가 암투병 하실 때 ‘하나님 감사합니다’ 가사로 곡을 요청하셔서 만들었던 찬양을 기억하게 되고 또한 힘든 시간을 이겨낼 때 아침에 일어나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한참 동안이나 계속해서 반복했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얼마 전에도 기도편지에 거의 한 페이지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로 채워 넣었습니다. 감사의 능력은 그 어느 것 보다도 강력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감사가 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감사합니다 외칠 때 그 외침이 내게 큰 능력으로 돌아와서 하루를 더 살 수 있게 하는 힘이 되고 한 발을 더 내 디딜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로마서에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책망 중의 하나가 감사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능력이고 축복이고 거룩이고 예배이고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 믿습니다.

하나님, 이 나라를 생각할 때마다 제게는 큰 감동이 있습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이 풍요와 부요함은 해외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더 신기하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경에서 보았던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는 나라이고 그 안에 내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지 모릅니다. 100년 전 혹은 50년 전으로만 거슬러 올라가더라도 오늘날과 같은 풍요와 국제적 위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나라는 정말 힘이 없는 나라였습니다. 제국주의 탐욕으로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동시에 여러 나라가 들어와서 이리 짓밟히고 저리 짓밟히던 나라였습니다.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짐짝처럼 방치되어 이리저리 굴러다니던 나라였습니다. 그런 나라에 무슨 희망이 있고 내일이 있었겠습니까.

그런 나라에 수천 명의 준비된 선교사를 보내신 것이 하나님이 아니셨겠습니까. 얼마나 많은 성도들의 기도와 물질의 헌신이 이 나라에 쏟아져 들어왔습니까. 이 나라 사람보다 더 이 나라를 사랑했던 선교사들은 길거리에 쓰러진 병든 사람을 둘러업고 와서 정성껏 치료를 해주었습니다. 그 선교사들은 풍토병으로 순교하기도 가족을 잃기도 하면서도 끝까지 이 나라와 함께 했습니다. 잘 알려진 선교사들부터 이름도 없이 사라진 선교사들까지 얼마나 많은 정성과 사랑이 있었습니까.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영상을 보거나 책을 읽을 때마다 그 사랑의 무게가 어떤 것인지 알기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음을 고백드립니다. 사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나의 안위와 안전이 항상 최우선일 수밖에 없는 사람이 그와 같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감동하심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임을 고백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한국전쟁 이후에 모든 것이 황폐하여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최빈국이었던 나라가 오늘날에는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할 뿐 아니라 국방력으로도 너무 강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는 유례가 찾아볼 수 없다 했고 서방세계에서 200년에 걸쳐서 이룩한 것을 50년 만에 이루어내는 압축성장을 한 국가라고 하면서 이 나라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유일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불과 몇십 년 만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 전국에 교회가 세워지고 지금까지 새벽기도를 하는 유일한 나라, 전 세계에 선교사들을 끊임없이 파송하는 나라, 모든 나라의 칭송과 칭찬을 받는 나라, 제사장 같은 나라, 나를 경외하는 자에게 1000대까지 복을 베풀겠다고 하신 말씀, 꾸어줄지언정 꾸지 않을 거라 하는 약속의 말씀, 하나님께 드릴 때 어떻게 어떤 축복을 받을지 지켜보라고 하신 약속의 말씀 그 모든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진 나라 그것이 이 나라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용기 있는 백성들은 독립을 이루어냈고, 한국전쟁을 버텨냈으며, 국가를 재건하고 잘 살아보자라고 외치며 주 6일이든 7일이든 쉬지 않고 일하고 해외 광부로 간호사로 위험하고 열악한 건설현장까지 뛰쳐나가 일하는 것을 마다 하지 않았습니다. 먹고살기도 힘든 시절 국가 예산의 상당 부분을 교육에 투자해서 학교를 세워 가르치기를 힘썼고 그와 함께 이 나라의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 교육에 모든 것을 헌신했습니다. 그렇게 잘 교육받은 인재들이 오늘날까지 이 나라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력 있게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그렇게 잘 교육받은 의식 있는 시민들이 있었기에 이 나라는 민주화를 이루어 낼 수 있었습니다. 국가 위기에서 금 모으기운동을 할 수 있는 지혜가 있었고 오늘날까지 불의에 항거할 수 있는 의식이 살아있는 나라가 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DC 근처에서 살면서 자주 링컨기념관, 제퍼슨 기념관, 한국전쟁 기념관, 백악관 등을 갈 수 있었고 그곳에 가서 벽에 쓰여있는 글귀와 여러 자료들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이라는 위대한 국가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국가 지도자들을 포함한 이 나라의 시민들이 성경을 토대로 생각하고 행동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시절 그것들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깨달을 수 있었는지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얼마 전 아시아의 어느 나라를 방문하면서 작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화려한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니 얼마나 열악하게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그 실상을 보면서 과거 한국이라는 나라를 떠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와 같았던 나라가 어떻게 그렇게 부강한 나라가 되었을까, 아무런 희망도 소망도 없던 나라가 어떻게 그런 축복의 나라가 되었을까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가 믿음에서 떠나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이 나라가 세대와 세대를 지나도록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셨고 어떤 축복을 주셨는지 잊지 않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이 나라가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찬양이 끊이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함을 잊지 않는 그런 나라가 되게 하시기를 간절히 원하며 기도합니다.

이 아침에도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고백드리며 나의 하나님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참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