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성령이 주시는 평안과 소망의 영성 본문
2024, 12.18. Wed
(@Holy Spirit; 성령이 주시는 평안과 소망의 영성)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 앞에 나아옵니다. 오늘은 무슨 말씀을 주시려나 오늘은 무슨 생각을 주시고 마음을 주시고 또 어떤 감동을 주시려나 기대하며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오늘은 유독 내 영혼이 흐르는 강물과 같이 잔잔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이란 추운 겨울 새벽 아침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그 추위에 잔뜩 웅크리며 걷다가 카페에 들어섰을 때 밀려들어오는 따스한 기운에 안도감을 느낄때 순간 밝게 웃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편안한 의자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밝아오는 하늘을 볼 때 갑작스레 뭉클한 눈물이 흐르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것이 이 아침에 주님께서 제게 주시는 평안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알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그 문자는 내 안에서 하나님의 음성으로 변화되어 내게 직접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이 내 안의 성령을 통해 내 영혼을 깨우는 감동이 되고 그 영혼의 감동이 울림이 되어 다시 돌아 나와 내 심장을 흔들어 저리는 감동이 되게 하고 그 심장의 감동이 내 생각으로 올라와서 아 그렇구나 하는 깨달음의 감동이 되고 그것이 뇌의 호르몬이 분비되는 자극이 되어 온몸으로 전달되는 전율이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으로 내가 받아들여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것은 성령께서 하시는 성령의 사역인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을 읽을 때도 기도를 할 때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나아와야 함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의한 성령의 조명이 있을 때 어두운 방에 불이 켜지듯이 모든 것을 밝히 볼 수 있음을 고백드리게 됩니다.
나의 욕심과 죄악 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부끄러울 때,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고 돌이키지 않고 계속해서 그 길을 갈 때, 애써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양심의 소리를 듣지 않을 때 더 이상 성령은 내게 아무런 감동을 주시지 않는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말씀을 볼 때에도 아무런 감동이 없고 기도할 때에도 아무런 감동이 없고 성도들과 교제할 때에도 예배를 드릴 때에도 설교 말씀을 들을 때에도 내게 아무런 감동이 없게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울이 왕으로 세워질 때 그는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고 그에게 기름 부을 때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임하였고 그 성령의 감동하심이 그의 삶을 이끌어 갔지만, 그의 욕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할 때 하나님의 영은 그에게 떠나고 하나님이 부리시는 악신이 그에게 들어가 마음을 번뇌하게 하고 불안과 근심이 떠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수금 연주로 심리적으로 조금은 안정을 찾을 수 있었지만 이전과 같은 성령이 주시는 완전한 평안을 느낄 수는 없었습니다.
그 사울의 모습이 이전의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나의 교만한 마음과 욕심과 죄악으로 인해서 더 이상 성령님께서 제게 감동을 주시지 않을 때 황량한 사막을 걷는 것과 같이 끝도 없는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과 같았습니다. 하나님을 불러도 대답하지 않으셨고 그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아무리 불러도 아버지가 대답하지 않는 것과 같은 두려움과 공포였습니다. 느브갓네살 왕이 야수가 되어서 온천지를 헤메는 것과 같은 일이 밤새 제 안에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잠을 잘 수도 없고 타들어가는 마음으로 인해서 어디를 가도 무엇을 해도 평안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정말 무서운 형벌이었습니다. 약을 먹어도 상담을 받아도 일시적인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궁극적인 도움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메마른 땅에 솟아 나온 작은 떡잎사귀 같은 것이었습니다. 내 영혼은 소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침묵하시는 성령께서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셨습니다. 말씀이 조금씩 감동으로 다가왔고 기도할 때 마음이 따뜻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고통의 눈물이 회개와 감동의 눈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부를 때 응답하셨고 화가 나있던 내 마음이 풀어지니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인정하게 되었고 내게 주신 감동과 평안을 단단히 붙들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과 다시 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전보다 더 깊은 하나님을 느끼고 이해하고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다시 소망이 생기기 시작했고 움츠렸던 내 영혼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주시는 감동으로 인해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 확신이 다시 삶의 자신감으로 표출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이제 저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소중한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하지는 지도 성령께서 떠나시고 침묵하실 때 얼마나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게 가장 소중한 시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시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고 기도편지를 쓰는 시간입니다. 이 시간을 중심으로 제 삶의 모든 시간계획과 스케줄이 조정이 되었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서 기꺼이 많은 것을 포기하며 오직 이 시간을 위해서 사는 것과 같이 되었습니다. 날마다 주시는 성령님의 감동과 평안이 있습니다. 내가 부를 때 언제나 응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제 곁에 있습니다. 내 생각 속에서 마음속에서 온종일 말씀하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으니 주님과 동행한다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술 취한 것 같다는 성령충만의 의미도 알 수 있습니다.
내 영혼은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늘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찾고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성경은 100% 사실이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것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아닌 내 안의 성령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이 아침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받을 수 있고 기도 중에 성령의 임재를 느낄 수 있고 하늘로 내려오는 평안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아침에 내 안에서 강하게 올라오는 기도가 있으니 그것은 하늘의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입니다. 그리고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외치는 내 영혼을 보게 됩니다.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많이 영원히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