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25. Wed
(@Holy Spirit; 하나님의 서재에)
하나님, 오늘도 새벽길을 한참을 걸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오늘은 어디까지 걸어가 볼까 생각하면서 걷는 길이 참 좋습니다. 잠에서 깨어 일어나 앉아서 오늘 내게 주신 것이 무엇인가 문득 생각해 볼 때에, 입고 나갈 따뜻한 겨울 옷이 있고, 점심을 사주겠다는 미팅이 있으니 점심도 해결이 되었고, 선물 받은 커피 기프트카드가 있으니 아침에 커피도 마실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참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는 사실을 다시 기억하며, 오늘은 또 내게 무슨 생각과 마음과 감동을 주실까 기대하게 됩니다. 비록 어떤 날은 힘들고 실망스럽고 절망이 가득하기도 하지만, 그 또한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날이고 내게 필요한 날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께서 디자인하신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인생에게 허락하신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창밖에 보이는 풍경들을 잠시 보며 오늘을 살 수 있는 충분한 것들을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 나는 오늘도 뺏고 뺏기는 영토의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전진을 할 수도, 밀릴 수도 있는 결과를 알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문득 내가 가는 오늘의 여정이 문학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즈니스 미팅을 하면서 나누는 대화 안에도 사람들과 잠시 나누는 담소 속에도 인생이 있고 철학이 있으니 인간의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는 문학작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의 미팅을 할 때에는 어떤 질문을 던져볼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첨예한 이해관계가 있는 협상 테이블 위에서 어떤 질문 하나가 상황을 반전시킬 수도,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하게 할 수도, 또는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와 본질을 보게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모두가 승리자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는 질문이 좋은 질문이고 필요한 질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람들은 나를 무엇이라 하느냐 먼저 질문을 하신 예수님은 바로 이어서 너희는 나를 무엇이라고 하느냐라고 하는 질문을 통해서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믿음과 신앙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셨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오천명을 먹여야 하는 상황에서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물으시고 그들의 답변을 통해 점차로 빌드업을 하신 후에 주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알게 하셨던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 후에 베드로와 요한이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하며 소경에게 했던 이야기 속에서 그 예수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모든 것이 문학작품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곳에 감동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가 살았던 오늘 하루를 누군가와 이야기할 때에, 그 안에는 한 편의 드라마가 들어있는 것처럼 웃음이 있고 긴장이 있고 반전이 있고 때로는 절망과 눈물과 기쁨과 행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중심에 하나님이 계실 때에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아름다운 문학작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나의 전쟁에서 내가 던지고 싶은 질문은 “무엇을 두려워하십니까” “가장 걱정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리고 그 질문은 나에게 하는 질문이기도 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미팅 중에 이 질문을 통해서 함께 답을 찾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 과정들이 또 하나의 문학작품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안에 성령님이 함께 하심으로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고 목표한 것들을 이룰 수 있기를 소원하며 주님이 주시는 지혜가 충만할 수 있기를 기도하게 됩니다. 오늘 저녁이 되면 주님께서 이렇게 인도해 주셨다, 성령께서 이렇게 역사하셨다 말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이야기가 단편소설과 같이 쓰여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만사,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이야기, 그 모든 이야기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각각 어떻게 역사하셨는지 다 알 수는 없지만, 내가 살아가는 소소하고 작은 세상 속에서 내가 알고 경험한 나의 하나님의 이야기만으로도 나는 내 수준에서는 충분히 하나님의 어떠하심과 그분의 성품을 알 수 있습니다. 참 놀라운 분이시고, 참으로 위대한 분이시고, 살아서 역사하시는 만왕의 왕이시고 만주의 주가 되시는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거룩하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영원히 나의 하나님을 예배하며 찬양하기를 원합니다. 온 맘과 정성과 뜻과 힘과 정성을 다해서 사랑하기를 원합니다. 어떻게 내 안에 이런 마음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주님의 은혜라 한다면 더 이상 질문을 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하고 충분한 답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든 것은 주님의 은혜라. 내가 무엇을 하지 않아도 내게 주시는 가장 좋은 것들, 주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께 쓰는 이 기도편지가 한 편의 문학작품이 되어서 하나님 서재 한켠에 꽂혀있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나의 삶의 이야기, 성장 이야기, 성공과 실패 이야기, 그런 이야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할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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