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주일 아침의 영성 본문
2024, 11.10. Sun
(@Holy Spirit; 주일의 영성)
하나님, 주일 아침입니다. 새벽에 교회에 와서 조용히 신명기 9장 말씀을 읽는 중에 눈시울이 붉어져 울컥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낙자손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을 차지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공의롭고 정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악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그럴만한 선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목이 곧은 백성이라 하신 이스라엘은 모세가 그들을 알던 날부터 항상 하나님을 거역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범죄로 인해서 노하셔서 그들을 진멸하려 하셨으나 모세의 중보로 뜻을 돌이키시고 그들을 용서하시고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보면서 이것은 내게 하시는 말씀이구나 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 모습을 돌이켜 볼 때 제가 지금 살아서 누리고 있는 것들이 제가 공의롭고 정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 선한 것이 아무것도 없고 교만하고 악할 뿐입니다. 저 또한 하나님을 알던 때부터 항상 하나님을 거역했고 하나님께 범죄하고 하나님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을 중보 하기 위해서 40 주야를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기도했던 것처럼 예수님이 지금도 저를 위해서 중보하고 변호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가족과 많은 믿음의 성도들의 기도가 있어서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아침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광야에서 40일을 금식하셨던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또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위해서 기도하신다는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네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 말라”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새겨 봅니다. 네 하나님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 수많은 사람 중에 저를 불러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오늘날 누리고 있는 수많은 축복들은 제가 그것들을 받을 받고 누릴만한 자여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자비하심 때문입니다. 평생을 거역하며 살고 있는 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 때문입니다.
주일 아침, 제가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은혜를 믿고 의지함으로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을 뿐입니다. 목이 곧은 백성과 같은 저를 예배의 자리로 나올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헛된 것이 아닌 하나님을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으로 올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살아서 숨 쉬고 있는 것 내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여전히 이곳에 있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놓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와 사랑입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며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 말라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신명기 9:4)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의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신명기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