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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도편지
그만하면 괜찮다
2024, 11.4. Mon (@Holy Spirit; 그만하면 괜찮다) 하나님, 새벽 산책길 낙엽을 밟으면 걸었습니다. 노랗고 빨간 잎이 길에 깔려 있는 길에서 하나님을 새롭게 기억하게 됩니다. 일부러 낙엽을 밟으며 소리를 느껴보았습니다. 물컹하고 딱딱한 느낌이 아닌 종이를 밟는 것 같이 가벼운 소리를 들을 때 장작을 때는 것과 같은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어두컴컴한 하늘 아래 조명이 비치고 그 주변에 장미가 피어있었습니다. 빨갛고 하얀 장미들이 부끄러운 듯 군데군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특유의 장미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향이 잊히지 않는 것을 보니 아마도 그 새벽 아침 장미와 향이 나의 기억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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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4.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