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예루살렘 성전의 눈물 본문

2024년의 모든 이야기/11월의 편지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예루살렘 성전의 눈물

에버모닝 2024. 11. 26. 09:01

2024, 11.26. Tue
(@Holy Spirit; 하나님의 사랑이야기, 예루살렘 성전의 눈물)

하나님, 비 오는 아침 하나님의 말씀을 대할 때 뭔지 모르는 눈물과 잔잔한 감동이 내 안에 있음을 보게 됩니다. 말씀 한절을 읽고 창밖을 보고 또 한절을 읽고 창밖을 보며 묵상을 하며 주님이 주시는 생각에 잠겨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대하시는 것을 볼 때 참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얍복강에서 밤새 씨름하며 절대로 지지 않으려 안간힘을 다하여 버텼던 야곱의 환도뼈를 치시고 그에게 주신 이름이 이스라엘이었습니다. 야곱의 자손인 이스라엘 민족은 마치 이스라엘 한 개인과 같은 것을 보게 됩니다. 얼마나 고집세고 무지하고 연약한 민족이었는지 얼마나 겁도 많고 중심이 없이 우왕좌왕하는 민족이었는지 성경에는 그들을 발가벗긴 듯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꾸역꾸역 하나님이 계획하신 길을 갔던 민족이었습니다. 선택받은 약속의 민족이기 때문이었고 하나님이 사랑하는 민족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선지서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참 잘 알 수 있습니다. 경고 또 경고 무섭게 경고하시고, 돌이키고 또 돌이키라고 불같이 꾸짖으시고, 회개하고 또 회개하라고 간절하고도 애절하게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은 하루아침에 무너진 것이 아니었고 수백 년 동안 선지자를 보내셔서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시고 돌이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결국 예루살렘 성도 성전도 무너져 처참하고 황폐하게 되었고 포로로 잡혀가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지서에서 공통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이스라엘의 회복이었습니다. 내가 다시 회복시키겠다. 내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여 새롭게 하겠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를 놓이게 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고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며 화관을 주어 재 대신 기쁨을 슬픔 대신 찬송의 옷을 입히시고 의의 나무가 되게 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주신 새 언약은 너희는 영원히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영원히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이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새겨진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선지자를 통해서 수백 년 동안 선포하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이야기였습니다. 3000년도 전에 기록된 그 말씀을 오늘 내가 볼 때 그 하나님의 마음이 감동으로 내게도 전해지니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은 나에게도 하시는 말씀이고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나를 향한 마음인 것을 알게 될 때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의 지혜이고 능력이고 신비로움입니다. 그래서 이 아침에 그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며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또한 예수님이 떡과 잔을 주시면서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신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라고 하신 것을 기억하며 그 언약은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하시면서 주신 새 언약 나는 영원히 너희의 하나님이 되고 너희는 영원히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과 같은 것인 것을 깨닫게 될 때 큰 감동의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 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로서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는 영원히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나는 영원히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약속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을 보시며 우셨던 예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광야에서 성막에 거하시며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거친 텐트생활을 하셨던 주님이셨습니다. 어떻게 사람의 손으로 지으신 곳에 하나님이 거하실 수 있으시냐며 가장 화려하게 지어진 솔로몬의 성전에도 거하셨던 주님이셨습니다. 바벨론의 의해서 처참하게 무너진 성전에서 그 모든 조롱과 능욕과 고통과 슬픔과 부끄러움을 함께 하셨던 주님이셨습니다. 고레스 칙령에 의해서 복귀한 이스라엘이 다시 세운 성전 이전의 화려한 성전을 보았던 노인들은 그 초라함에 눈물을 흘렸던 그 성전에도 거하시며 그들의 예배를 다시 받으셨던 주님이셨습니다. 에스라는 율법을 다시 찾아 이스라엘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그 말씀을 읽기 시작했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그 말씀 앞에 울기 시작했습니다. 고난 후에 주신 말씀의 은혜에 그들은 모두 울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종일 울었습니다.

그 성전을 보시면서 예수님은 우셨습니다. 이스라엘과 함께한 파란만장한 이야기, 처음 갈데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서 약속을 주시고 그 약속을 이루고 성취하여 오신 하나님의 사랑의 이야기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곧 예수님은 다시 한번 이스라엘에 의해서 배반당하고 십자가에 죽으셔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곧 로마의 티투스 장군에 의해서 돌하나 위에 돌하나도 없을 정도로 완전히 처참하게 무너질 성전이었습니다. 전 세계로 뿔뿔이 이천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흩어져 박해를 받아야 할 이스라엘 민족이었습니다. 그 성전을 바라보시며 예수님은 우셨습니다. 그 이천 년 동안 예수님의 복음은 전 세계로 힘 있게 전파가 되었고 놀랍게도 오늘 내가 그 복음 앞에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광야에서 텐트에도 거하시고, 솔로몬의 성전에도, 포로에서 복귀 후에 세워진 성전에도 거하셨던 하나님께서는 이제 내 안에 거하신다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몸이 하나님의 성전인지 알지 못하느냐 하셨던 말씀을 기억할 때 나 자신을 돌아보며 주님 앞에 참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싫어버린바 된 세리였던 삭개오의 집에도 거하셨던 주님은 오늘 내 안에서 나와 함께 거하시기를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아침 성경을 볼 때 이 얼마나 놀라운 말씀이고 이 얼마나 놀라운 사랑 이야기인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 흘리게 하신 눈물은 이 하나님의 사랑의 이야기의 눈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복음을 주시고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리며 찬양과 경배를 올려 드립니다.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많이 사랑합니다. 아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기쁨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이 의의 나무 곧 여호와께서 심으신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이사야 61:3)

'2024년의 모든 이야기 > 11월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수적인 생각을 하는 뇌  (6) 2024.11.28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이  (4) 2024.11.27
하나님의 연줄  (1) 2024.11.25
Great is Thy Faithfulness  (1) 2024.11.22
먼 곳에서의 아침의 영성  (2) 2024.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