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선악과가 떠올랐습니다 본문
2024, 2. 1. Thu
(투썸플레이스, 정동)
하나님, 오늘 아침은 경쾌한 찬양연주를 듣고 있습니다. 좋은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쓰는 글들이 사람들의 신아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야기를 주님이 쓰시는 것이니 주님의사역인 것이지요.책을 내면어떨까 하는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먼저는 주님의 이야기를 쓰면 좋겠습니다.
새벽 4:30 알람소리에 눈을 떠서 앉아서 오늘도 기도와 묵상을 합니다. 아침마다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무슨 생각을 주실까. 조용히 묵상중에 선악과가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선악과에 대해서 한참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옥죄는 것과 같고 함정이나 덫같은 느낌이 드는 선악과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은 인간에게 주신 축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광활한 우주에 점과 같은 조그마한 지구에 하나님께서 아기자기하게 모든 정성을 다해서 만들고 꾸미십니다. 조명은 태양정도는 되야하고, 밤에는 무드등으로 달과 별정도는 되야지요돼야지요. (하나님의 스케일이 엄청나시죠) 수많은 동식물을 다 만드시고 옷을 입지 않아도 불편하지 않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신 후에 아담과 하와를 만드십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은 아담과 하와를 위한 것이었지요. 그리고 이 지구를 선물로 아담에게 주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고 다스리라고 하십니다. 아담이 얼마나 똑똑했는지 그 모든 생물들의 이름을 다 지었습니다. 지은 것도그렇지만 그것을 다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문자가 있어서 적어 놓지도않았을 텐데엄청난 지능의 소유자였지요. 인간이 평생 살면서 뇌의 10%로도 사용하지 못한다고 그랬던가요. 타락하기 전 인간은 정말 똑똑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동식물들과 대화하면서 온종일 노느라 정신이 없었겠지요. 모든 것은 다 아담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한 가지할 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선악과였습니다. 선악과는 아담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 지구 위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였던 아담은 한가지 할 수 없었던 선악과를 통해서 하나님의 권위아래 있다는 것을알 수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소유, 하나님의 돌보심과 보호하심을 받는 존귀한 존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질서를 선악과를 통해서 확증하여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요셉이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는 어떤 것이든지 다 할 수 있었지만한 가지 금한 것이있었으니 그것은 보디발의 아내였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요셉이 보디발 장군의 권위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율법이 있습니다.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600가지 정도 나열해 놓은 법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최소한지켜야 되는것이지요. 숨 막힐만한 것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이것을두 가지로정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울 네몸과같이 사랑하라. 이 안에 모든 율법이 다 들어있습니다. 이두 가지만지키면 모든 율법을 다 지킬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면에서는선악과가 하나님의 권위 아래 있는 것을 상징한다면, 이두 가지계명은 내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오늘 나는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참 쉬운 일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교제하고 즐겁게 동행하면 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을 하고 기도하고 교회를 섬깁니다. 대학생 때 어느 날피곤한 몸으로 집에 와서 누웠습니다. 시계를 보니 수요집회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지 고민하다가 문득 피곤하지만 교회를 가면 하나님이 기뻐하시겠지 하는 생각에 벌떡 일어나 버스를 타고 교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에 왜 그리 기쁨이 넘치는지 은혜로 보상을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과의 티키타카 give and take입니다.
어떻게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합니다. 한국에 와서 사업을 시작하며 첫 사무실이 송파구에 있었는데 은행을 가려면 길을 건너서가야 했습니다.길을 건너 지하철역 입구 부근에 종종 앉아서 쑥나물이나 산열매를 놓고 파시는 할머니 한 분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사다가 저 물건을 다 팔아야지 집에 들어가시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전체를 다 사기 시작했습니다. (다 사도 1만 원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좋아하시다가 자주 다 사가니까어느 날은필요해서 사는 것이냐고 물어보셨습니다. 물론 저는 필요가 없지만 하나님의 필요에의한 것이니그럼요 필요합니다라고 말씀드리며 샀던 기억이 있습니다. 거래 은행이 바뀌면서 그 길을 가지 않은 후로 할머니를 보지는 못했지만가끔 생각이 나곤 합니다.영어예배 Culture trip 답사를 위해서 강화도에 갔다가 예약할 식당에서 미리 가서 음식을 먹어보고 나오는데 할머니 한 분이 카트에 호박을 가지고 와서 식당에 파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개에 천 원이었는데박스채 물건을 샀습니다. 집에 가져와서 먹어보려고 했지만 결국은 먹지 못하고 버렸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먹으려고한 것이아니니 괜찮다 생각했습니다. 대학생 때는지하철에서껌 파는할머니의 껌을 만원씩 주며 사기도 했는데 그것이 나름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아담에게는 선악과가 하나님의 권위아래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상징이었다면 오늘날 나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계명이 내가크리스천이라는상징이고 증거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쉽고 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을 정말사랑하기 때문입니다.오늘도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웃을 사랑할 수 있을까.. 그런데 사실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안에는 이웃 사랑이 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웃사랑은 자동으로 당연히 할 수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결국은 “나의 간절한 소망과 소원은 모든 정성과 뜻과 영혼과 내 생애의 마지막 호흡까지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하나님 사랑의 고백만이 남게 됩니다. 하나님 오늘도 사랑합니다. 아멘.
'2024년의 모든 이야기 > 2월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초인이고 크리스찬일 것입니다 (0) | 2024.08.21 |
---|---|
설날 아침 일어나 (0) | 2024.08.21 |
내 안에 보배가 있습니다 (0) | 2024.08.21 |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0) | 2024.08.21 |
이 시대에 주님이 원하시는 (0) | 2024.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