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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모든 이야기/12월의 편지

하나님의 권능의 영성

에버모닝 2024. 12. 10. 09:34

2024, 12.10. Tue
(@Holy Spirit; 하나님의 권능의 영성)

하나님, 새 아침을 열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벽길을 가르며 달릴 때에 해가 떠오르는 도시의 풍경을 마주하게 됩니다. 노을 같은 붉은빛으로 물들어 다가오는 빌딩숲의 모습이 장관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전보다는 좀 더 특별한 아침의 풍경을 보게 하셨으니 저 또한 오늘은 좀 더 특별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지만 오늘도 주님 앞에 나아올 때 내 영혼이 잠잠하게 되니 너무도 아름답고 너무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제가 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더 이상 무슨 내용으로 기도편지를 써야 할지 알지 못하겠구나 할 때 이 종의 부끄러운 입술을 열어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나의 하나님 거룩하시다 고백드립니다. 이 종의 부족한 입을 열어 그래 하나님은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 분이신가 감탄하며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만방의 헛된 우상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의 힘이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하나님을 믿을 수 있으니 얼마나 큰 복인지, 날마다 새로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감사보다 더 감사한 단어나 표현이 없을까 사랑보다 더 강한 단어나 표현이 없을까 찬양보다 더 간절함을 나타내는 단어나 표현이 없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세상의 언어로는 다 담을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이 있으니 그것이 하나님의 본질입니다. 새 노래로 찬양하라는 것이 어쩌면 새 언어로 찬양하라라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새 언어는 사실 새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매일의 아침이 다르고 풍경이 다르듯이 매일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언어로 하나님을 기억하게 될 때 새 노래로 찬양하게 되는 것이겠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하나님의 영, 성령께서 일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표현이 있으니 그것은 하나님의 영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니 지혜가 충만하게 되고, 하나님의 영이 임하니 강한 믿음과 확신이 있어 담대하게 싸울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의 영이 임하니 성령의 감동을 받아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니 두려움이 사라지게 되고 용감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말씀하신 말씀에 따라서 성령이 제자들에게 임할 때에 그 마음에 확신과 충만함이 가득해서 담대하게 나아가서 너희들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가 바로 메시아 그리스도라고 외칠 수 있었습니다. 성령이 임할 때에 구약이 이해가 되고 깨달아져서 기쁨과 확신으로 담대히 외칠 수 있었습니다.

그 권능은 ‘두나미스‘라 하는 주님의 힘 The power of the Lord입니다. 그 주님의 힘으로 세상을 이기었다 말씀하셨습니다. 수리아 안디옥 교회의 성도들에게 처음으로 붙여진 이름이 그리스도의 사람 곧 크리스천이었고 초대 교회라 불리는 성도들은 그렇게 성령의 권능으로 담대하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힘 있게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은 마음의 감동과 확신이었습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은 때에 맞는 말씀을 생각나게 하셔서 상황을 해석하고 이해하고 이길 수 있게 하는 지혜와 믿음과 확신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없고 말씀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나는 담대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감동이 없으면 힘 있게 말하고 행동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께서 이끌어가는 삶이란 술 취한 것 같다고 한 성령충만인 것입니다. 그것은 붕떠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과 같은 것도 아니고 화려한 말로 현혹하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매우 지혜롭고 냉철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고 매우 담대하고 명확하게 판단하는 것이며 두려움으로 인해서 끌려다니거나 이익에 따라서 비겁하게 타협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드럽지만 강하고 모든 일에 여유가 있고 당당한 것입니다. 불쌍이 여길 줄 알지만 불쌍한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눈물을 흘리지만 슬픈 감정에 매몰되지 않으며 기뻐할 때도 화를 낼 때도 너무 지나치지 않는 절제가 있는 것입니다. 나의 실수를 인정할 수 있고 나의 연약함을 숨기지 않으며 하나님의 시각으로 나를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지혜가 있는 것입니다. 성경께서 하시는 일들은 성령의 열매로서 알 수 있으니 매우 명확하게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세계는 보면 볼수록 신기하고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묵상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그 안에 능력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매우 지적이고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것, 매우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것, 매우 영적이고 신비로운 것,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세계, 정신적 물리적 영적인 것, 결국은 모든 하나님의 창조의 영역과 그 세계가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만물이 그에게로 나와서 그에게로 돌아간다 고백한 사도바울처럼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임을 알게 될 때 참으로 하나님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가 되시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고백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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