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True God 본문
2024, 8.13. Tue
하나님, 오늘 아침 ‘하나님’ 이름 세 글자를 써놓고 한참 동안 그 이름을 바라봅니다. 눈물이 핑 도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하나 내 삶 속의 하나님은 긴 서사시와 같습니다. 하나님은 참 놀라운 분이십니다. 광활한 바다 끝없이 펼쳐진 수많은 물결을 바라보듯이, 멀리서 바라보는 웅장한 산 언제까지나 그곳에 우뚝 솟은 그 모습 그대로 있을 것 같은, 어두운 우주의 수많은 별들과 행성들이 가득 찬 엄청난 공간 상상만으로도 경이로운 그 세계 앞에 서 있는 것 같이, 하나님은 내가 알고 느끼고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정점 가장 높은 곳에 계십니다.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모습이셔야 합니다. 지난 10년간 기도편지를 통해서 대화했던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울고 웃으며 대화하며 깨닫고 알게 된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내 기도 속에서 눈물을 흘리며 찾고 찾았던 하나님 내 손을 잡아 주시고 늘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 하신 그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벅찬 감동 때로는 온몸에 전율을 느끼며 알게 하신 성령님의 임재하심 속의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온 우주의 주인이시고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세상을 심판하실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 공의와 정의의 하나님 의로우신 재판장이신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시고 피조물인 인간을 너무나 사랑하셔 독생자 예수님을 죽게 하셨던 그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신 처소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처소를 예비하면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 주님은 꼭 그런 주님이셔야 합니다. 찬양받으시시기에 합당하신 주님, 내 노래 속에 함께 하시는 주님, 모든 민족과 방언과 백성 가운데 찬양과 예배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 너는 나를 보는 고로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자는 복이 있다 말씀하신 주님, 주님은 꼭 그런 주님이셔야 합니다.
지금껏 인생을 살아오면서 경험하게 하신 하나님, 대서사시와 같이 제 삶 속에 지금도 함께 하시는 그 하나님, 알고 믿고 확신한 그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사랑한다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며 밤새 찾고 찾았던 하나님, 나를 실패하게 하시고 외로움의 고통 속에서도 버림받았다 절망하며 주저앉아 있을 때에도 끝까지 내 마지막 새끼손가락을 붙잡고 계셨던 하나님, 하나님은 꼭 그런 하나님이셔야 합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이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일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 이 연약하고 부족하고 우둔한 자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놀랍습니다. 내 안에 믿음으로 펼쳐진 하나님의 약속의 세계, 그 약속의 세계에서 나는 참 자유를 누립니다. 진리는 사실이고 진리는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며 진리는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을 수 있는 것이며 믿을 수 있다는 것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안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신하고 믿을 수 있을 때 내게 참 자유가 오는 것입니다. 진리이신 주님 안에서 확신할 때 참 자유가 있습니다. 참 주님의 제자가 되어 진리를 알 때 자유롭게 되는 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신 그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위대한 사실인지 이 아침에 하나님께 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하나님, 변하지 않을 것처럼 견고하게 보이는 세상 악한 자가 득세하고 정의와 공의가 사라져 혼탁하게 보이는 세상이지만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의인 다섯 명만 있어도 심판하시지 않는 하나님 앞에 지금도 기도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나라 이 땅 어디선가 조용히 하나님을 섬기고 경외하며 기도하는 수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 의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의 고백과 찬양과 예배를 기뻐 받으십니다. 손해가 있을 줄 알면서도 정직히 행하며 선한 양심에 따라서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의인 귀한 성도들이 있어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아침 해를 떠오르게 하셨습니다. 힘겨운 삶이지만 주님의 은혜로 살고 있습니다 고백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의 삶의 예배를 받으시며 하나님은 오늘도 세상에 단비와 늦은 비를 내려주시고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 앞에 사명감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품고 오늘도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되기를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 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묵상하는 이 기도편지는 온종일 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서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놀랍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이 아침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기를 소망하며 주님을 찬양합니다. 아멘.
“부자 되기에 애쓰지 말고 네 사사로운 지혜를 버릴지어다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잠언 23:4-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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