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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모든 이야기/9월의 편지

품격있는 관계 3

에버모닝 2024. 9. 11. 08:49

2024, 9. 11. Wed
(@Holy Spirit; 품격 있는 관계 3)

하나님, 이 아침 낮게 흘러가는 구름과 그 위의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을 묵상합니다. 주님을 생각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떠오르는 하나님의 말씀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새롭게 다가오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마치 파도가 치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매번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내 안으로 파도쳐 들어와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은 세월이 지나 시간이 흐르면서 성경의 저자들이 했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는 것으로 보면서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는 능력이라는 것은 그 말씀이 나를 감동하게 해서 내 안에서 소망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희망을 보게 하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그 소망이 힘든 삶을 이겨내게 하는 힘이 되고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여 돌파하게 하는 능력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고 말씀이 주는 깊은 감동을 모를 때에는 하나님에 대한 신앙도 확신이 없고 하나님의 말씀도 특별하지 못하다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비과학적 비이성적 비합리적이라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날마다 새로운 하나나님을 경험하고 날마다 새로운 말씀을 깨달아가는 것은 지성의 영역을 벗어난 영성의 영역임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누군가 이야기한 것처럼 컵이 비어있을 때 온 우주를 담을 수 있는 것과 같은 매우 고차원적이고 종합적인 영역임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 찬양의 가사처럼 시간을 뚫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라는 표현을 할 수 있는 직관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에게 천벌을 받을 것이라 표현하는 것도 Good luck to you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는 표현도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힘과 존재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특히 죽음과 연관된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현상들과 사후 세계에 대한 동경과 두려움 또한 보이지 않는 어떤 세계를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하는 전도서 말씀처럼 모든 사람들은 시간적 공간적 육체의 물리적 한계가 있는 오늘의 세상을 살면서 영원이라는 다른 차원에 대한 생각과 감각을 놓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한계도 없고 끝도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가 존재하고 있다는 믿음이 있고, 정신적인 충격 정신이 온전하지 못하다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정신을 치유하고 마음을 치유해야 한다는 표현은 육체가 아프고 다친 것과 같은 표현인데 이것은 그렇게 알고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정신적 절름발이가 육체적 절름발이보다 위험하다 왜냐하면 육체적 절름발이는 자기가 절름발이인 것을 인정하지만 정신적 절름발이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어느 철학자의 말이 초등학생임에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린 나이이지만 두 세계를 다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님, 성경을 통해서 날마다 새롭게 발견하는 놀라운 깨달음 그리고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알게 되는 영적인 세계에 대한 이해는 삶을 깊이 있게 심오하게 그리고 풍성하게 하고 있음을 고백드립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서 사는 것은 매우 이성적이고, 매우 감성적이고, 매우 영적이며, 매우 지적이고, 매우 현실적이며, 매우 우주적이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표현할 때 논리적으로 할 수 있고, 감성적으로 할 수 있고, 영적으로 철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그렇게 이해하고 경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다윗이 골리앗 앞에 당당히 서서 외치며 맞서 싸우는 것과 같은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크리스천이고 하나님의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오늘 새벽에도 일어나 가장 먼저 기도와 묵상을 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느끼고 주님이 주시는 감동과 생각안에서 자유로운 내 영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연속해서 세상에 없는 알지 못하는 찬양을 즉석 해서 만들어서 부르며 진한 감동 속에서 하나님과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좋은 사람과 함께 할 때 서로 간에 함께 느껴지는 좋은 감정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진리를 알면 자유롭게 된다 하신 것처럼 하나님을 믿는 진리 안에 있으면 세상에서는 알지 못하는 평안과 자유함이 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은 나를 시인과 문학가로 만들기도 하고, 학자와 철학자로 만들기고 하고, 때로는 용맹스러운 용사로 만들기도 하는 것임을 고백드립니다. 구하는 기도를 많이 하기도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필요한 것을 단지 공급해 주는 그런 존재로만 인식하며 사는 신앙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매우 작은 부분이고 그것을 시작으로 더 다양한 하나님을 경험하며 더욱 깊은 관계로 발전해 가는 것은 금광을 발견하고 보석을 캐내는 것과 같은 놀라운 축복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주님과 나와의 매우 품격 있는 관계임을 고백드립니다. 이 아침에도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내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를 찾았노라 찾아도 찾아내지 못하였노라 이에 내가 일어나서 성 안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사랑하는 자를 거리에서나 큰길에서나 찾으리라 하고 찾으나 만나지 못하였노라“(아가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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