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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모든 이야기/10월의 편지

넘치는 관계의 영성

에버모닝 2024. 10. 22. 07:48

2024, 10.22. Tue 

(@Holy Spirit; 넘치는 관계의 영성)

 

하나님, 오늘도 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호흡을 주셔서 하나님을 향해 숨 쉬게 하시고, 마음을 주셔서 하나님을 갈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영혼은 하나님을 향해 달려가며 주님만이 채워주실 있는 만족함이 있으니, 새벽 아침이 주님의 것으로 가득 넘칩니다. 하나님,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를 누리며 살게 하시고 하늘을 보며 하나님이 만드신 열린 세상을 바라보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기를 원합니다.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지혜롭고 얼마나 귀한 축복된 삶인지를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 때로는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삶을 어떻게 있을까. 하나님을 믿지 않고 의지하지 않는 삶을 어떻게 있을까. 힘과 노력으로만 이루고 성취하며 살아야 하는 삶이 얼마 피곤하고 고달플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세상을 살다보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거의 없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실망하는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대부분의 관계는 이해관계이고 겉으로 보여지는 것과 속내는 다르다는 것을 너무 있습니다. 마음을 품고 살면서 언제든지 상황에 따라서 바뀔 있는 것이 세상의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점점 알게 되는 같습니다. 나의 실수와 연약함을 관대하게 받아주는 곳은 찾아보기가 어렵고 모습 그대로를 드러내기가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화려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불편한 옷을 입어야 하고, 언제 공격당할지 모르니 항상 무거운 갑옷을 두르고 무게를 견뎌야한 하는 세상입니다. 

 

살면서 자연스레 돈을 의지하게 됩니다. 돈이 내가 원하는 것을 있게 해주고 돈이 나를 지켜줄 있다 믿고 그것을 위해서 살지만, 돈으로 인해서 사람이 떠나고 소중하고 가치있는 것들을 잃어버리고, 정작 정말 중요한 것을 보지 못하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안에는 만족함이 없고 다가가면 갈수록 멀리 달아나 버리는 신기루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산을 넘으면 산이고, 이것이 해결되고 저기까지만 가면 나아질까 하지만 막상 그곳에 가도 여전히 똑같은 고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 노후를 걱정해야 하고 몸은 점점 늙고 쇠약해져서 병들고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삶이란 깔대기처럼 빙빙 돌아서 죽음이라는 최종 목적지를 향해서 빨려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나의 화려한 시절은 옷을 벗고 은퇴를 하는 순간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권력과 돈이 없어지면 찾아오는 발걸음도 끊기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 살면서 점점 깨닫게 되는 것은 진정한 행복과 참된 만족은 관계에서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고 내 편이 되어서 생각해줄 있는 관계, 나의 가장 연약하고 부끄러운 것도 이야기 할 있는 신뢰가 있는 관계가 있을 때 나는 행복하다 느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친구 세명만 있으면 인생을 성공했다는 이야기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서 좋은 관계를 맺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하지만 세상에서는 그런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는 가족과도 불화가 있고 원수처럼 지내는 경우도 많이 있고 함께 살아도 속을 없고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불완전한 인간관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어떤 찬양의 가사처럼 한번도 저를 실망시킨적이 없었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저를 지켜 주셨습니다.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은 주일학교 때 처음 하나님을 알게 지금까지 항상 동일하셨습니다. 언제나 뿌리깊은 든든한 나무처럼 자리에 계셨습니다. 하나님께는 사람에게 느끼는 것처럼 변하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세월이 지나도 영원토록 변하지 않으실 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그래서 믿을 있습니다. 모든 이야기 나의 가장 연약하고 부끄러운 이야기도 언제든지 있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통해서 의지할 있다는 것은 능력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믿을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또한 믿을 있는 것은 저를 공의로 대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제가 행하여 그릇된 길로 때에는 저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책망하시고 징계해 주셨습니다. 노력하여 정당하게 얻게 하시고 공평하게 정직하게 행해야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잘 한 것에 대해서는 무한한 은혜의 기쁨을 누리게 하시고 때에는 양심과 성령의 근심을 통해서 평안과 기쁨이 사라지게 하셨습니다. 말씀을 통해서도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도 아무런 감동이 없고 차갑게 식어 냉랭해진 마음의 고통을 느끼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겸손히 회개하여 주님께 엎드릴 때 영혼을 회복하게 하시고 치유하시고 다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제가 평생 경험하고 알게 하나님은 요술램프를 문질러 언제든지 소원을 이루어 주시는 분도 아니고 내가 하는 일을 무조건 잘되고 언제나 형통하게 하시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셨습니다. 사실 하나님과 함께 있으면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나와 언제나 인격적인 대화를 하는 때로는 아버지, 때로는 친구, 때로는 사랑하는 연인과 같은 분이십니다. 나의 노래가 되시고 나의 찬양이 되시고 만왕의 , 만주의 주가 되셔서 맘과 정성을 다해서 드리는 예배와 경배 받으시기에 가장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의와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은 언제나 그렇게 대해주셨습니다. 어저께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참으로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사랑을 고백해도 어색하지 않은 하나님은 나를 너무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입니다. 오늘도 하늘을 향해 나의 하나님을 향해 모든 것을 활짝 열어봅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몸과 마음과 영혼을 가득 채워 넘치게 하시는 것을 느낄 있습니다. 그래서 3000년 전 다윗의 고백처럼 잔이 넘치나이다 고백할 있습니다. 

 

아침에도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어 주님의 기쁨이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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