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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Thing In The Morning 본문

2024년의 모든 이야기/8월의 편지

First Thing In The Morning

에버모닝 2024. 8. 21. 11:43

2024, 8.20.Tue

하나님, 하나님이 주신 조용하고 평온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곳의 아침은 이러한데 다른 곳의 아침은 어떠한지 다른 세상의 아침은 어떠할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시는 아침이지만 그것을 대하고 느끼고 바라보는 아침은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빨리 왔으면 하는 아침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오지 않기를 바라는 아침일 것입니다. 어떤 이이게는 천천히 다가오는 아침이고 또 어떤 이에게는 분주하고 바쁜 아침일 것입니다.


하나님, 오랜 시간 저의 아침은 기도로 깨우는 아침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을 생각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그런 아침이었습니다. First Thing In The Morning 하나님과 대화하는 이 첫 시간이 제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곳이 어디든지 그곳은 하나님과 만나는 거룩한 땅이고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시간이었습니니다. 그곳으로 들어가면 언제든지 주님은 먼저 와서 기다리고 계시고 날마다 새로운 아침상을 차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참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너무 잘 알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풍성한 조찬모임을 하더라도 아침이 분주하지 않습니다.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 있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나의 모든 스케줄과 에너지는 그 시간을 위해서 조정이 되고 어찌 보면 그 시간을 위해서 살고 있다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내가 사는 목적이 하나님과 아침을 먹기 위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그 시간을 통해서 내가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진 리소스와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생각하며 주님이 가장 원하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해 봅니다.

종과 청지기라 하지만 주인이 없다면 그것은 종도 아니고 청지기도 아닐 것입니다. 주인과 대화하지 않고 주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주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 종과 청지기는 공허한 존재일 것입니다. 주인이 오늘 내게 주신 임무는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주인이 요즘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는 주님의 종과 청지기입니다라고 말하지만 정작 주인과 아무런 소통이 없다면 그것은 공허한 외침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을 때 그 후에 다윗은 여호와의 영에 크게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전의 사울도 그랬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성령께서는 감동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감동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기억하게 됩니다. 감동이 있으면 깨달음이 있고 변화가 있습니다. 감동이 있으면 결단이 있고 헌신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감동을 받고 묵상 중에 감동을 받고 기도 중에 감동을 받고 때로는 큰 감동에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이 참으로 귀한 축복입니다.

하나님, 매일의 삶 속에서 늘 성령님의 감동으로 살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감동이 없고 마음이 냉랭하다면, 기도와 묵상이 내게 아무런 감동을 주지 못하다면, 그것은 내 영이 병들어 있기 때문 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늘 민감하게 반응하고 매일 아침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서 큰 감동을 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성령님의 감동하심이 언제나 나의 삶에서 떠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욕심과 탐욕으로 눈이 흐려지지 않게 하시고 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정직하게 행하는 자가 되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보는 하늘이지만 매일 새로운 하늘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이 아침에도 하나님께 묻습니다. 하나님 저는 누구인가요. 저는 오늘 어디로 가야 하나요. 오늘 무슨 일을 해야 하나요. 오늘은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기도를 해야 할까요. 어떤 말씀을 묵상하고 무엇을 깨닫고 교훈받아야 하나요. 제가 가는 길이 바른 길인가요. 내가 하는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인가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세상에서 오늘 제가 감당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이 되고 하나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눈물이 나의 눈물이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참 좋으신 하나님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의 하나님, 이 아침에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오늘 제가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나의 힘이 아닌 주님의 힘으로 감당하게 하시고 내 생각과 나의 의지가 아니라 주님의 뜻과 주님의 열심히 살아가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성실히 일하시는 신실하신 주님,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늘에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 아침에도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되는 향기로운 향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 (잠언 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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