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My Master 본문
2024, 8.19. Mon
하나님, 새 날을 주시고 새 아침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무엇을 주실까 기대하며 주의 말씀을 필사하고 묵상과 기도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가 얼마나 귀하고 좋은 것인지를 알기에 오늘도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을 갈망합니다. 제가 이 땅에서 살아갈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살아가는 날동안 주님 보시기에 괜찮다 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평생을 깨달아도 다 깨달을 수 없는 인생살이, 평생을 묵상해도 다 알 수 없는 주님의 말씀, 평생을 기도해도 다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영의 세계가 있습니다. 내게 주신 이 작은 세상 저는 오늘도 몇몇 사람들과만 대화를 하고 그들과 함께 어울리고 일하며 주님이 제게 허락하신 울타리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예전에는 알지 못했지만 주님의 울타리 안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릅니다. 욥에게 벌어진 일을 보면 하나님께서 울타리를 걷어내시니 사탄이 들어와서 마음껏 헤집고 흔들어 놓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루아침에 큰 재앙으로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리게 되는 것을 볼 때 울타리를 걷어 사탄에게 내어 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생각하게 됩니다. 영의 세계에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내게 아무 일도 일어날 수가 없음을 알게 됩니다. 내가 오늘 평안히 하루를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든든히 울타리를 쳐주셨기 때문입니다. 선한 목자이신 주님께서 밤새도록 나를 지켜 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운전을 하다가 사고 날뻔한 아찔한 순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음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도 내가 영의 세계를 느끼고 있기 때문이고 여러 숱한 어려움이 지나가는 것을 볼 때도 동일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급발진 사고로 길에 서있다가 갑자스런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있고 정말 어이없는 의료사고를 비롯한 자연재해로 인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며 내가 오늘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일상으로 맞이한 오늘은 어제 세상을 떠난 어떤 사람에게는 간절히 원한 내일이었습니다. 내가 호흡하고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가치를 알 때 오늘은 버려지는 쓰레기가 아니라 간직해야 하는 소중한 보물이 되는 것임을 고백드립니다. 목자 되신 주님께서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주의 뜻을 이루어가시고 오늘도 양을 지키고 돌보고 계십니다. 영의 세계에서는 악한영들과 천사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으며 그 영적 전투에 기도하는 성도들이 함께 싸우고 있습니다.
하나님, 몸이 아프고 나니 몸이 아픈 것도 영적 싸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자를 찾아 헤매는 사탄은 욥의 건강을 빼앗아갔던 것처럼 나에게도 역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몸이 아프면 아무런 활동을 할 수가 없고 기도도 할 수 없으며 부정적인 생각이 엄습하고 정신도 매우 쇠약해져서 영육의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영과 정신을 돌보는 것만큼 육을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이 종과 청지기의 사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기도와 묵상을 시작으로 성경을 필사하고 기도편지를 쓰는 것은 나의 영과 혼을 돌보는 일입니다. 10000시간 기도와 기도여행, 한 달에 한번 금식기도는 영적 훈련이고 이 모든 활동은 영적싸움입니다. 영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것을 담고 있는 육이 건강해야 가능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나 자신을 소모하지 않고 에너지를 잘 관리해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는 것이 영적인 세계에서도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래도 건강한 육체를 주셔서 지금까지 큰 어려움 없이 살아올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풍족한 나라에 태어나게 하셔서 굶지 않고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먹는 것을 잘 조절하지 못하고 운동도 소홀히 하고 하나님이 주신 소중한 육체를 잘 돌보지 못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자기 관리는 영적인 활동이고 주님이 주신 영과 혼과 육을 소중히 다루고 잘 관리하는 것이 종과 청지기의 가장 기본적인 본분이고 역할인 것을 고백드립니다.
하나님, 사실 그동안은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힘들어서 종과 청지기의 삶을 살지 못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주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제가 주님을 더욱 의지하며 주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난이 내게 유익이다라고 고백을 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의 모든 고백이 이전과 다른 것은 이제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참으로 주님의 종과 청지기로 내 영과 혼과 육을 돌봐야겠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나의 존재는 주님의 것입니다. 나의 영과 혼과 육은 주님의 것이고 주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리고 만물이 주님으로부터 나와서 주님께 돌아간다고 하는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저 또한 주님께로 돌아갈 것입니다.
하나님만이 주인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고 모든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천지만물은 하나님을 위해서 창조되었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서 지었나니 나의 찬양을 부르게 하려 함이라 말씀하신 것처럼 나의 존재는 오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때 가장 창조의 목적에 맞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목적으로 창조된 나는 그 목적에 맞게 살 때 가장 행복합니다. 그래서 이 아침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안전합니다. 고백할 수 있습니다. 나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주님을 위해서 살 수 있도록 잘 관리하는 종과 청지기로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멘.
“가난한 자와 포악한 자가 섞여 살거니와 여호와께서는 그 모두의 눈에 빛을 주시느니라 “ (잠언 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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