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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모든 이야기/8월의 편지

품격있는 신앙 4

에버모닝 2024. 8. 29. 10:58

2024, 8.29. Thu
(@Holy Spirit; 품격 있는 신앙 4)

하나님, 또 하루를 주셨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바뀐 것 없어 보이는 세상으로 다시 걸어 나왔습니다.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지난밤과 지난 하루동안 쉬지 않고 일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는 이제 곧 다가올 가을을 위하여 여름내 풍성했던 잎을 떨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곤충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들도 부지런히 각자의 열매를 내며 다음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구는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공전주기를 맞춰서 빠르게 달리며 태양열을 흡수하고 반사하기도 하면서 지구의 열과 에너지의 평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짝짓기 시즌을 지나서 새로운 생명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수명을 다한 것들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 지금도 쉬지 않고 역사를 움직이시는 주님은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밤낮 쉬지 않고 일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게 변한 것 없어 보이는 아침 풍경이지만 그 모든 것 위에서 다스리시는 주님을 이 아침에도 기억하며 감사 찬양을 드립니다.

해아래에서 수고하여 땅의 소산을 먹게 하시는 주님의 섭리에 따라서 부지런히 살아야 할 오늘이 눈앞에 놓여있습니다. 미국 쪽과 온라인 미팅이 있고, 중국에서 온 손님들을 만나러 이동을 해야 하고, 내일 있을 영어예배 스텝리트릿 최종 점검과 토요일 늦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어 주일 예배준비도 미리 해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 분주한 하루를 살아가는 동안에도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시고 상황에 맞는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나게 하셔서 그 상황을 지혜롭게 판단하게 하시고 어떤 일이든지 낙심하거나 위축되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때에 맞는 말은 아름다운 은쟁반의 금사과라고 하신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든지 적절한 말로 그 상황을 빛나고 아름답게 변화될 수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허탄한 거짓말을 하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진실되게 하시고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서 양심을 저버리지 않게 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매 순간 핵심과 본질을 보게 하시고 시세를 분별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섰을 때 너는 칼과 단창을 의지하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를 의지하여 나아간다 하며 외쳤던 그 외침이 제게도 세상과 영의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외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대적의 성문을 부수고 높은 곳에 하나님의 승리의 깃발을 꽂을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깊이 깨달아 아는 하루,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는 하루,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깊이 간직하는 하루, 하나님만을 바라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만을 외치며 찬양하며 영광 돌리는 그런 빛나는 은혜의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하나님의 품격을 잃지 않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택하신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어떤 수준으로 예배하며 어떤 수준으로 살아야 하는지 스탠다드를 주셨던 것처럼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저에게도 그와 같은 것을 주셨습니다. 하나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멋진 품격을 가지고 살기를 원하시는지 너무 잘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온 우주의 왕이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예수그리스도의 희생과 보혈의 공로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하나님 나라의 고귀한 신분을 은혜의 선물로 받은 자입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귀한 신분이 되었습니다. 그와 같은 신분에 걸맞게 사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깨끗해야 하며 정결해야 하며 세상의 가치가 아닌 성경적 가치와 하나님의 나라의 가치로 살아야 하는 자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법도와 예절을 지키며 스스로를 절제하고 참고 인내하는 덕목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자입니다. 겸손하게 나를 낮추고 타인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자입니다.

하나님, 내가 백조인지 모르면 그 아름다운 자태를 숨기고 내가 오리라 생각하며 오리 무리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고 내가 사자인지 모르면 개가 토한 것을 다시 먹듯이 그렇게 개처럼 토한 것을 먹으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자는 위풍당당하게 우아하게 밀림을 걷고 크게 한번 포효할 때 모든 동물들의 두려움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 모든 것이 품격 있는 신앙이고 품격 있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품격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다리 짧은 강아지가 발발거리며 움직일 때 그것을 품격 있다 할 수 없듯이 하나님께서는 크고 아름다운 몸집과 긴 다리를 가진 그런 품격 있는 모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살 때 그런 품격 있는 모습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세상을 가슴에 품을 수 있는 큰 가슴을 가지고 사는 그런 품격 있는 신앙의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이 아침에도 나의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헛된 생명의 모든 날을 그림자 같이 보내는 일평생에 사람에게 무엇이 낙인 지를 누가 알며 그 후에 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을 누가 능히 그에게 고하리요 “ (전도서 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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