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품격있는 신앙 3 본문
2024, 8.28. Wed
(@Holy Spirit; 품격 있는 신앙 3)
하나님, 싱그러운 새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오니 상쾌한 기분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너무 덥고 힘겨웠던 여름날씨 후에 주시는 시원한 아침이 얼마나 감사한지 나직이 감사찬양을 드립니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시는 오늘의 시간과 오늘의 날씨를 대할 때에 오늘은 더 감사하고 더 정성을 다해서 하루를 살아야겠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시는 오늘의 시간과 날씨지만 이것의 의미와 결과는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에 따라 다르게 될 것입니다. 공평하게 주신 공기를 통해서 호흡할 때에도 감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그 호흡의 공기가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예배가 되어서 하니님을 영화롭게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품격 있는 영성이 있는 나의 삶과 신앙에 대해서 계속해서 기도하고 묵상을 하면서 큰 유익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얼마나 놀랍고 것인지 끊임없이 재발견해가는 삶의 여정이 큰 즐거움입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는 말씀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이 성경을 완성해 가셨을지 헤아려보며 성경을 기록한 저자들이 그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서 성령님의 지혜로 써 내려간 그 성경을 수천 년이 지난 오늘 내가 볼 때 그 하나님의 감동이 내 안의 성령의 감동으로 나에게도 전해지고 있음을 알게 될 때 큰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얼마 전 나를 소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 책을 보았습니다.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드러나는 것에 대해서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소모적인지를 이야기하며 놀랍게도 겸손을 강조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겸손한 삶의 태도가 나의 에너지를 소모적으로 사용하지 않게 하는 것이며 삶을 더욱 주도적으로 살게 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더 좋은 동네에서 더 좋은 집에서 더 좋은 차를 타고 더 좋은 옷과 물건들을 갖추고 싶어 하는 마음은 남들에게 더 좋게 보이고 싶고 남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게 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온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고 내가 한 것에 대해서 인정해 주기를 바라고 내 의견대로 결정되기를 바라고 그렇게 되지 않을 때 무시당했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자인 것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 어느 때부터인가 그런 것들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게 되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이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내 가슴을 채우게 된 후부터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통해서 정말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아 알게 되면서 삶의 목적이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고 철학이 바뀌었습니다. 그 바뀐 모든 것들이 품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품격 있는 사람, 품격 있는 신앙, 품격 있는 삶, 품격 있는 인격, 품격 있는 가치관과 세계관과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집을 나서며 건물 청소를 하시는 여사님을 향해 반갑게 아침인사를 했습니다. 인사를 하니 나도 기분이 좋고 여사님도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셨습니다. 어제 식당에서 밥을 먹고 다 먹은 그릇을 정리해서 치우시는 분들이 좀 더 편하게 하실 수 있도록 한쪽으로 쌓아놓았습니다. 떠날 때에는 의자는 다시 안쪽으로 집어넣었습니다. 호텔에서 나올 때에는 침구류도 정리하고 쓰레기도 한쪽으로 정리하고 수건도 모아서 바닥에 내려놓았습니다. 때로는 메모지에 방을 정리하시는 분들이 보실 수 있게 잘쉬다 간다고 감사하다는 메모를 남겨 놓기도 합니다. 미국의 어느 회사에서는 신입사원을 뽑을 때 호텔에서 하루를 묵게 하고 체크아웃 후에 그 방에 들어가서 어떻게 해놓았는지를 보며 판단하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참 비즈니스를 할 때 한두 달에 한 번은 미국을 오가곤 했습니다. 쉽지 않은 13시간 정도의 여행인데 한 번은 구역 담당 스튜어디스분께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편안하게 여행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건네었을 때 손님의 그런 말 한마디가 너무 큰 힘이 된다고 들은 후로는 기회가 되는대로 감사를 표시하고 여의치 않을 때는 냅킨에 감사 메모를 남겨 전해주기도 했습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말씀과 나는 주님의 종이고 내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청지기의 가르침이 얼마나 나를 품격 있는 하는 가르침인지 다시 한번 묵상해 봅니다. 만나는 어떤 사람이든지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으로 존중하고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든지 어떤 능력이 있든지 드러내지 않고 더 양보하고 더 들으려는 태도가 겸손이고 품격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를 알아주지 않다도 좋고 나의 편을 들어주지 않다도 좋습니다. 나는 종이고 청지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낮아지려 하는 자는 높아지고 높아지려 하는 자는 낮아지게 되며, 흩어 구제하여도 부하게 되고 과도하게 아껴도 가난하게 된다는 품격 있는 놀라운 성경의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 얼마 전 어떤 분이 자기가 교회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안 믿는데 저는 믿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사하기도 하면서 걱정도 되는 말씀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 그분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언젠가 전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하나님, 내가 믿는 성경적 가치와 다른 세상을 날마다 살면서 고민되고 갈등되는 것이 너무 많고,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모르는 것도 양심과 믿음을 지키기도 어려운 상황도 참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품격 있는 신앙을 가지고 품격 있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믿음을 지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아침에도 나의 마음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 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전도서 5: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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