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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도편지
2024, 8.2. Fri 하나님, 이 아침 큰 창이 있어서 하늘 보기 좋은 곳에 있습니다. 오늘은 하늘이 흐리고 낮게 떠있는 먹구름이 바람을 따라 흘러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그곳에 계시지요. 저는 오늘 이곳에 왔습니다. 고개를 돌려 낮은 창너머 저마다 어디론가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을 보며 모든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언제 어디서 태어날지 모르고 온 이 세상에 또 언제 죽어 떠날지도 알지 못합니다. 태풍으로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건물 옥상 조각이 차 뒤쪽으로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날벼락처럼 죽는 인생이 있고 무장단체의 지도자는 행사에 참여하러 왔다가 정밀 타격으로 암살을 당해서 죽기도 합니다. 연설 중 총알이 얼굴을 스쳐 지나가는 테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도 있고 길에 서있는데 자..
2024, 8.1. Thu 하나님, 눈뜨는 순간부터 눈감는 순간까지 매 순간 또는 문득문득 하나님 생각에 행복합니다. 숨 쉬는 순간 들이마시고 내쉬는 호흡을 느끼며 성령님이 운행하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생령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기억하며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셨을지 얼마나 많은 사람 안에 성령께서 함께 호흡하며 기도하셨을지 조용히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여러 감각을 통해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하늘과 다양한 색깔들을 구별하여 볼 수 있고 세상의 소리 세상이 움직이는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손의 감각 발의 감각 내 몸 모든 부위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빠뜨릴 수 없는 감각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