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28. Mon
(@Holy Spirit; 건강한 생각과 마음, 그리고 영성을 묵상할 때에 4)
하나님, 이제는 활동하기 좋은 계절이 되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일 년 중 가장 좋은 날들을 누릴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걷는 것이 참 좋습니다. 이전에는 걷는 여유가 없어서 가까운 거리도 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일상이었는데 언제부터인지 걷게 되면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깨닫게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언젠가 이 나라의 해안선을 따라 4,500킬로미터를 걷는 길을 완성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기도의 씨를 뿌리듯이 기도하며 걷는 길은 그것을 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충만한 축복과 은혜의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사람은 참 심오해서 몸을 움직일 때에 뇌가 활성화되어서 새로운 생각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변화되어 생산성과 효율성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철학자나 음악가는 산책하는 것을 좋아했고 실패 후에 다시 재기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운동을 해서 몸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과 그 안에서 오늘은 살아가는 이 작은 나의 일상의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게 지금 이만큼 허락하신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것이 주인 되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작은 기쁨을 누리며 오늘을 사는 것이 창조주께 영광 돌리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어느 영화에서 어린 아들을 놓고 죽어가는 엄마가 아이에게 인생은 한 줄의 초콜릿과 같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것은 어떤 것이 걸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무엇이 걸릴지 모르는 나의 삶을 또한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좋은 일이 일어날지, 불행한 일이 일어날지,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나야 할지, 불치병에 걸리게 될지, 가족을 잃게 될지,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찾아올지, 기분 좋은 일이 있을지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을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만약 내 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고, 내 미래를 다 알 수 있다면 하나님도 그 누구도 믿을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나는 알 수 없고, 나는 할 수 없어서, 나 스스로 채울 수 없고 만족할 수도 없어서, 무엇을 해도 외롭고 공허하고 아무리 해도 완전할 수 없어서 그래서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I need You, I need You more 나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고백하는 것은 영혼의 본질적인 고백이고 갓난아이가 엄마의 젖을 온 힘을 다해서 빨듯이 어린아이가 잠을 자면서도 옆에 누워있는 엄마가 잘 있나 하며 것을 손을 더듬어 확인하듯이 그것은 가장 본능적이고 가장 자연스럽고 선한 것 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아침에도 깊은 나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 가장 솔직하고 진실된 나의 모습을 찾아서 의식의 흐름을 따라서 자연스럽게 흘러갈 때에 두려움과 외로움과 부끄러움의 창을 뚫고 지나면 그곳에 주님 앞에 있는 작은 아이를 볼 수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필요합니다.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어디가 아픈지 무슨 결핍이 있는지 내가 배가 고픈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라 부르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 아버지가 되고 싶어 아버지라 불리는 것을 고대하는 것은 하나님 당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이고 감동이라는 것을, 하나님을 진정 나의 아버지로 인정하여 그분 앞에 아이가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고 바라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이 아침에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잠잠히 하나님과 함께 있습니다. 내 앞에 계시는 것 같기도 옆에 계시는 것 같기도 등 뒤에 계시는 것 같기도 내 안에 계시는 것 같기도 한 아버지와 함께 있습니다. 매우 현실적이고 실존적인 것이지만 또한 다 알 수는 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은을 구하고 금을 구하듯이 찾고 또 찾고 부지런히 지혜를 구하듯이 찾을 때에 찾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어느 날 문득 손쉽게 찾아오는 것이기도 하지만 결국 그것을 은혜라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성문 어귀에 서서 부르고 길모퉁이에서 부르는 지혜를 보는 것처럼 오늘도 하나님을 찾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내게 있는데 왜 찾게 되는지 알 수 없지만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갈급함 같은 갈급함이 내게 있고 보고 싶어도 보고 싶은 그대여 했던 어떤 가사와도 같은 것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부끄럽지 않은 모습이기를 바라게 됩니다.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아버지 앞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날이 될 수 있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위대함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바라보듯이 더 이상 다가가지 말아가 할 것이 또한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만큼만 다가가야겠다. 먹음직도 보암직도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것이 있지만 다가가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무의식 속에 깔려 있지만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좋겠다 싶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오히려 생명나무의 실과를 마음껏 먹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생하는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듯이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를 먹고 사랑을 마시며 아버지의 품속의 어린아이와 같이 늘 그렇게 항상 있어야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아버지를 묵상하며 건강한 하루를 기대할 때에,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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