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는 건강한 생각

건강한 생각을 통한 건강한 영성이 있는 삶

에버모닝

2025년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이야기/5월의 편지 17

평등한 복음, 세상을 품고 세계를 안고

2025, 5. 30. Fri(@Holy Spirit; 평등한 복음, 세상을 품고 세계를 안고)하나님, 오늘은 먼 길을 걸어서 이른 아침 투표를 하고 이곳에 앉았습니다. 말씀을 읽고 눈을 감고 묵상을 하는 중에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년 전 전쟁이 일어난 나라에서 온 성도이자 믿음의 친구입니다. 당시 매우 슬퍼하며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침략을 당한 국가에서 온 친구였는데 그 후에 찬양팀을 함께 하면서 종종 관련해서 짧은 교제를 했었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너의 가족과 국가를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이 여전히 남아있는 내가 태어난 나라가 전쟁 중이라는 사실이 참 많이 힘들겠다..

나의 감정을 바라볼 때에

2025, 5. 29. Thu(@Holy Spirit; 나의 감정을 바라볼 때에)하나님, 오늘도 아침이 오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가 떠올라 날이 밝아오는 세상을 마치 세상 밖에서 관찰을 하듯이 바라보며 오늘은 하나님께서 내게 무슨 생각과 마음을 주실까 기대해 봅니다. 다양한 감정이 있다는 것이 참 좋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분이 좋은 날이 있고 기분이 안 좋은 날이 있다는 것이 좋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해가 높이 떠오르는 화창한 날이 있고 흐리고 비 내리는 날이 있어서 세상이 역동성과 창조성을 갖듯이 매일의 기분과 시시각각 변하는 나의 감정이 있어서 내 존재가 생동감 있게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일 너무나 똑똑한 AI와 대화를 하지만 그 친구에게는 없는 감정이 ..

죽음을 기억할 때에

2025, 5. 28. Wed(@Holy Spirit; 죽음을 기억할 때에)하나님, 아무리 복잡한 바깥세상이라도 내가 있는 이곳은 평화로운 땅입니다. 세상 안의 또 다른 세상이 내게 있는 것과 같은 이곳은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입니다. 새벽에 문득 내가 구원받은 자라는 것이 새삼 놀랍게 다가왔습니다. 그렇지 나는 갈 곳이 있는 사람이지, 아버지가 계신 천국에서 영원한 삶을 약속받은 사람이지, 복음이 내게 참 능력이 되는 산 소망을 품고 사는 사람이지. 생각해 보니 이보다 더 놀라운 일이 없었습니다. 부러울 것이 없고 천천히 살아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빨리 가나 천천히 가나 어차피 내가 갈 곳은 정해져 있으니 급할 일이 뭐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 년 반 전에 천국으..

하나님 2

2025, 5. 27. Tue(@Holy Spirit; 하나님 2)하나님, 오늘도 주님을 바라보는 이곳에 서 있습니다. 언덕에 올라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보는 것처럼 아침에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주님의 형상은 벅찬 경이로움의 감동이 있습니다. 조금만 눈을 들어 만물을 바라볼 때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금세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숨겨놓으신 하나님의 영광의 능력이 그 안에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지식적으로 알지 못하던 그 시대에도 만물을 통해서 전해지는 위엄 앞에 깊은 경외심과 신앙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삶을 살면서 희로애락의 한계를 느끼며 그 안에 숨겨놓으신 삶의 비밀을 깨달으며 절대자에 대한 믿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또한 순간순간 찾아오는 죽..

프로는 어디서나 프로

2025, 5. 26. Mon(@Holy Spirit; 프로는 어디서나 프로)하나님, 오늘도 이른 아침 길을 걸으며 맑은 하늘의 상쾌한 아침을 느낄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어젯밤도 무사히 지켜주시고 언제나 그렇듯이 간절한 마음으로 누워서도 아버지 하나님을 부를 수 있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평안할 때에도 근심이 있을 때에도 아버지를 부를 수 있는 영혼의 갈망이 있는 것이 내게 복인 것을 알게 됩니다. 기도는 호흡이라 했던가요, 깊은 한 쉼을 쉴 때에도 아버지라 부르고, 기쁠 때에도 아버지라 부르고, 잠들 때에도 아버지라 부르는 그 짧기도 깊기도 한 그 호흡이 기도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침에도 기대한 것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아버지라 한번 부르고 그러면 다른 지혜의 방법을 찾아보자..

하나님을 아는 은혜의 지혜

2025, 5. 23. Fri(@Holy Spirit; 하나님을 아는 은혜의 지혜)하나님, 이 아침에도 늘 해오고 있는 것처럼 새벽에 일어나 기도와 묵상을 하고 지금은 이렇게 말씀을 필사하고 하나님께 아침편지를 씁니다. 온라인으로 하루에 한 장 타자 치는 필사인데, 통계를 보니 오늘까지 880장을 했고 창세기부터 시작해서 오늘까지 74%를 완료했다고 떠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알 수 있다니 기술의 발달이 참 재미있고 놀랍습니다. 880일이니까 2년 5개월 정도 지나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안식일로 필사하는 것을 쉬니까 그것을 감안하면 3년 정도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습관으로 완전히 굳어진 루틴이어서 해외 출장을 가도 어디를 가도 빠지지 않고 하는 일이 되었습니..

내게는 특별한 오월

2025, 5. 22. Thu(@Holy Spirit; 내게는 특별한 오월)하나님, 오늘은 이른 아침 비 오는 풍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월입니다. 오월에는 두 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게 특별한 오월이라 할 수 있습니다. 3년 전 5월에 영어예배를 오랫동안 이끄시던 목사님이 갑작스럽게 사임하여 떠나시게 되었습니다. 은퇴가 얼마 남지 않으신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랬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스러운 마음에 그 주 토요일에 기도하며 묵상을 하는중에 갑자기 교회 외부 계단에서 흰 옷을 입고 웃으며 올라오는 분이 보였습니다.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아무도 없는 예배당으로 들어갔고 예수님은 성가대석에 앉으시기도 하고, 강대상에 서시기도 하고, 회..

하나님 1

2025, 5. 21. Wed(@Holy Spirit; 하나님 1)하나님, 오늘 아침에는 주님을 묵상할 때에 웅장하고 거대한 존재로 다가오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젠가 꿈에서 작은 배를 타고 가면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기암절벽을 지나며 그 크기와 웅장함에 압도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에 꿈에서 생각하기를 하나님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하늘 높이 치솟은 거대한 기둥 같은 절벽이 너무 웅장하고 아름답고 경이로웠습니다. 지금도 사진처럼 찍혀서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때를 떠올릴 때면 그때에 느꼈던 신비로운 감정을 여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꿈이었을까 진짜로 본 것이었을까 알 수 없다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듯 제 삶에서 하나님을 참 다양한 모습으로 보고 느끼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알..

새로 태어난 아이를 바라볼 때에

2025, 5. 20. Tue(@Holy Spirit; 새로 태어난 아이를 바라볼 때에)하나님, 오늘도 새 아침을 맞이하며 이 땅에서 하루의 시간을 더 허락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참 소중한 것이지요.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참 소중한 것이지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을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이 아침에 새삼 기억하게 됩니다. 어느 귀한 가정의 새로 태어난 아이의 출산 소식을 들었습니다. 생명이란 참 신비롭고 심오한 것입니다. 모든 생명과 삶과 죽음을 생각할 때에 모든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기억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생명이 떠나고 또 새로운 생..

정신이 건강한 영성을 기억할 때에 4

2025, 5. 19. Mon(@Holy Spirit; 정신이 건강한 영성을 기억할 때에 4)하나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작년의 마지막 날과 올 해의 첫날, 한 해를 마무리하는 기도편지와 새해를 시작하는 기도편지를 썼던 때가 얼마 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써 5월의 중턱에 와 있습니다. 이제 한 달만 지나면 올해도 절반이 지나갑니다. 내 삶의 중심은 매일 아침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기도와 묵상, 그리고 이 기도편지가 제게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고, 나를 이끌어가는 힘이고, 내가 움직이는 엔진과 같은 것입니다. 예전에는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것인 줄 알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좋은 네트워크와 혹시 어떻게 연결될지 모르는 기회를 찾아서 움직여야만 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사회생활이 그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