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7. 17. Thu(@Holy Spirit; 비 오는 풍경 속에서)하나님,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가 만들어내는 소리가 요란한 아침입니다. 멀리서 간간히 천둥소리가 들리고 눈에 보이는 세상의 모든 사물이 회색빛인 어두운 아침 풍경을 바라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은 이런 날을 주셨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우산을 들고 잔뜩 웅크리며 빗길을 걸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세상의 다른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큰 빗소리를 창문 너머로 들으며, 오늘은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과 생각을 주실까 어떤 감동으로 말씀하실까 기대하며 주님 앞에 마주 앉았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어디선가에는 비피해가 있겠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운치 있게 내리는 비가 있는 아침의 풍경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