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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도편지
혼돈과 무질서에서
2024, 10.3. Thu (@Holy Spirit; 혼돈과 무질서에서) 하나님, 오늘은 하늘이 정말 파랗습니다. 온통 파란 하늘을 올려다볼 때 눈의 초첨이 맞춰지지가 않습니다. 때마침 날아가는 새 한 마리에 자동적으로 그쪽으로 초점이 맞추어집니다. 반가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을 때 어느덧 나타난 배 한 척이 반가운 것처럼 무엇인가 있다는 것은 반가운 것입니다. 인적이 없는 외딴 시골마을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집배원 아저씨가 반갑고 우리 집 대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그것보다 더 반가운 일이 없을 것입니다. 이 아침에 잔잔한 호숫가에 날아 들어온 오리 한 마리가 헤엄쳐 갈 때, 그 지나간 자리에 물결을 일듯 잔잔한 내 마음에도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그 물결은 주..
2024년의 모든 이야기/10월의 편지
2024. 10. 3.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