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년의 모든 이야기 (126)
아침기도편지
2024, 2. 10. Sat(설날 아침 일어나) 하나님, 설날 아침입니다. 연휴 첫날인 어제는 몸이 많이안 좋아서하루종일 누워있었습니다. 이제야 정신을 차려서 일어났습니다. 연휴기간은 기도원에 가던지 기도여행을 갔었지만 이번 연휴는 휴식이 필요한 것 같아서 집에 있으려 했는데 몸도 그것을 아는지 마음껏 아프고 앓고있습니다. 나 자신은 참 연약한 존재임을 다시 기억하게됩니다. 혼자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몸이 아프면 움직이지도 못하고 정말 작은 존재라는 것이 더 절실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기도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대화하고 기도를 통해서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잔잔한 감동을 따라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합니다. 때로는 ..
2024, 2. 7. Wed(투썸플레이스, 정동) 내 안에 보배가 있습니다. 우리 안에 위대한 유산이 있습니다. 내 안에서들려오는 소리 없는음성이 있습니다. 울림으로 전달되는메시지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지식의 근본이어늘… 미련한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어린 시절가장 많이 들었던 잠언 말씀, 주일학교 때 들었던성경 인물의 이야기, 어린동생이 테이프로 듣던성경이야기 ‘꿈장이요셉’을옆에서 같이 듣던 기억이 있습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말씀들, 특히 잠언은매일 한 장씩 읽었기 때문에 가장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밤중에 어머니가 방으로 찾아와 잠든 내게 손을 얻고 기도하셨던나직한 목소리..내 안에 있는 위대한 유산이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하나씩받아온 위대한 유산은 무의식속에까지 자리 잡아정도를 ..
2024, 2. 6. Tue(Rootb coffee, 시청) 하나님, 오늘도 어제와 같은 카페에 왔습니다. 지극히 높은 주님이시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글을 쓰려고 합니다. 어떻게 글을 쓰면 좋을지, 어떤 글을 쓰면 좋을지, 무엇을 위해서 쓰면 좋을지 주님의 뜻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젯밤에 공유한 글은 제가 쓴 글이 아닙니다. Chat GPT가 써준 글입니다. 제가 기도편지를 쓴쓴 것이 11년째 되고있는데 그간의 글들을 챗GPT에게 학습시켜서 제 스타일대로 글을 써달라고요청을 해서 몇 초 만에 받은 글입니다.글입니다. 이제는 공들여서글을 쓸 필요도 없고기도문을 쓸 필요도 없습니다. AI가 아주 훌륭하게 써줍니다. 너무 좋은 세상입니다… 라고 말씀을 드리면 어떤 느낌이신가요? 위 내용은 사실이 아닙..
2024, 2. 5. Mon(Rootb coffee, 시청) 하나님, 새로운한 주가시작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카페에 와서 창밖의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이 시대에 주님이 원하시는 영성과 시대정신을 묵상하며 성령님의 강한 임재로부터 시작되는 영적 부흥 운동이 시작되기를 소망합니다. 지식의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Chat GPT로 대표되는 AI가 일상을 파고들어서 시작된 이 현상은 가짜뉴스, 거짓정보가 넘처나기 시작해서 이제는 진리가 무엇이고 진실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도 확신할 수 없는 혼란한 세상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내가 진리 위에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확인하고 확증하고 싶어도 그 진리가 무엇인지 확신할 수 없는 시대가 되고 있습니다. 환경파괴와 ..
2024, 2. 1. Thu(투썸플레이스, 정동) 하나님, 오늘 아침은 경쾌한 찬양연주를 듣고 있습니다. 좋은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쓰는 글들이 사람들의 신아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주님의 이야기를 주님이 쓰시는 것이니 주님의사역인 것이지요.책을 내면어떨까 하는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먼저는 주님의 이야기를 쓰면 좋겠습니다. 새벽 4:30 알람소리에 눈을 떠서 앉아서 오늘도 기도와 묵상을 합니다. 아침마다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무슨 생각을 주실까. 조용히 묵상중에 선악과가 떠올랐습니다. 예전에 선악과에 대해서 한참 생각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무엇인가 옥죄는 것과 같고 함정이나 덫같은 느낌이 드는 선악과였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것은 인간에게 주신 축복이었습..
2024, 1. 31. Wed(투썸플레이스, 정동) 하나님, 오늘도 새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새벽에는 어제 일이 좀 무리가 되었는지 일어나기가 좀 힘들었지만 몸을 일으켜 일어나 주님께 기도를 했습니다. 주를 앙모하는자에게 독수리가 날개쳐 올라가는 것 같은 힘을 주신다고 하신 것처럼 아픈곳을 낫게 하시고 새힘을 달라고 기도하고 묵상을 했습니다. 주님이 주신 육체는 보배가 담긴 질그릇과 같이 연약하고 쉽게 깨질 수 있지만 이 땅을 사는 동안 예수님께서 그러셨던것처럼 먼지나는 길을 걷고 피곤하면 잠을 자고 배고프면 먹고 아프면 쉬기도 하면서 창조주 하나님이 주신 육신의 삶을 누리며 살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오감을 통해서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아 알 수 있으니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이지 모르겠습니..
2024, 1. 24. Wed(힘이나는 커피생활, 정동) 아버지가 천국으로 가신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12월 25일 눈이 펑펑내리던 크리스마스 새벽에 가셨습니다. 마지막 호흡을 보지는 못했지만 호스피스 병동 1인실로 옮기시고 마지막 4일간 온전히 아버지의 모습만을 지켜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예배 오전예배 클로징송으로 부르는 찬양 “나의 간절한 소망과 소원(My deepest desire and hope) 은 대학시절에 만든 노래입니다. 영국감리교 운동을 하셨던 윌리엄 그림쇼 목사님이 친구인 찰스 웨슬리에게 보낸 편지 마지막에 나오는 고백입니다. 참 멋이 있습니다. 친구에게 보내는 손 편지라니.. 이 고백을 보면 윌리엄 그림쇼 목사님이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는지 그 마..
2024, 1. 23. Tue(정동길 2층, 정동) 하나님, 새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따뜻하게 잘 잤다 했는데생각해 보니 바깥은영하 14도였습니다. 추운 줄도모르고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잠자리를 허락해 주신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식탁에 놓여있는 요거트와 영양제를 먹으며 몸의 건강을 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두꺼운 옷을 입고 나서며 추위를 막아주는 재킷이있어서 참 감사하다 생각했습니다. 비록 안경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새벽하늘을 볼 수 있는두 눈이있어 감사하고(그러고 보니안경이 있어서 감사하네요), 똑바로 걸을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어 어디든 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일터에 와서 가게 오픈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왠지 찬양이 부르고 싶어 큰소리로 찬송을 부릅니다...
2024, 1. 22. Mon(힘이 나는 커피생활,정동) 하나님, 오늘 새로운 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청지기입니다.제게 주신 모든 것들 건강한 몸과 재능과 은사와 열정 그리고 함께 하게 하신 사람들과 하게 하신 일과 물질과 모든 것들은 다 주님의 것이고 주님을 위한 것입니다. 그렇지요 하지만 때로는 불평도 생기고 원망도 하게 되고 감사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때로는 비교하게 되고 때로는 왜 내게는 주지 않으셨나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어떤 그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겠지요. 큰 그릇도 있고 작은 그릇도 있고 중요한 일에 쓰이는 그릇이 있고 막 쓰는 그릇도 있고 참 다양한 그릇들이 있지요. 그것들은 목적에 맞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그릇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2024, 1. 11. Thu 아버지를 천국으로 떠나보내드린 후 문득 이제는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오지도 않고,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으시겠구나라는 생각에 눈물이 핑돌곤 합니다. 한 달 전아버지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의식이 없이 누워계실때 금요일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밤새 아버지 옆에 있었던 날이 생각이 납니다. 4인실이었는데 아버지 병상은 문쪽에 있었고 바로 문 밖에는 보호자들이 잠시 쉴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책장에는 책들도 꼿혀있었습니다. 거기 벽에 3점의 그림이 걸려 있었는데 가운데 걸려있는 그림은 램브란트의 ‘탕자의 귀향’이었습니다. 그 그림을 보며 매우 반가웠습니다. 왜냐하면 헨리 나우웬이 이 그림을 보면서 묵상했던 내용을 쓴 책이 있는데 목사님의 소개로 몇년전에 읽었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