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년의 모든 이야기 (126)
아침기도편지
2024, 9. 20. Fri (@Holy Spirit; 빗속의 품격 있는 시간) 하나님, 오늘은 비 오는 아침을 주셨습니다. 강하게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하늘의 나라 천국에 가고 싶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창을 열고 더 또렷한 빗소리와 함께 찬양과 기도와 묵상을 할 때에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는 마음이 깊은 곳에서 올라옵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이사야 말씀이 너무 기대가 되었습니다. 내게 말씀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 든든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이사야 말씀을 필사해 갈 때 머리부터 흘러내려오는 따뜻한 기름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기가 흐르는 것과도 같은 느낌은 성령님이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듯 이 시간을 복되고 은혜롭게 해주고 있습니다. 하늘까지..
2024, 9. 19. Thu (@Holy Spirit; 산중의 품격 있는 묵상) 하나님, 산에서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산에서는 산꼭대기부터 밝아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햇빛이 산꼭대기부터 비쳐서 점차로 내려오는 것을 보면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자연의 섭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조금은 시끄럽게 느껴지는 풀벌레 소리와 새소리가 고요한 아침의 분위기를 깨지 않고 너무 잘 어울려 들려오는 것을 보면서 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이 고요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쪽에 있는 산꼭대기부터 흘러져 내려온 햇빛이 그 영역이 점점 더 확장되어서 이제 곧 제가 앉아있는 이곳까지 올 것 같습니다. 햇빛이 하늘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신비한 아침을 보면서 햇빛과 함께 흘러 내려오는 하나님의..
2024, 9. 18. Wed (@Holy Spirit; 내 안의 하나님의 나라 - 품격 있는 나라 3) 하나님, 새 아침을 맞이합니다. 해가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는 아침이었습니다. 해가 조금씩 위로 올라가는 것을 볼 때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에 놀라게 되었습니다. 멈춰있는 것 같지만 지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구는 시속 1600킬로미터 속도로 정확히 하루에 한 바퀴씩 돌고 있고 태양 주위로는 일초에 30킬로미터씩 움직이고 있다니 참 놀랍습니다. 이렇게 그 궤도와 틀 안에서 벗어나지 않고 엄청나게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지구 밖 우주에서 바라본다면 어떨까 생각해 볼 때 우주의 질서를 잡고 계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습..
2024, 9. 17. Tue (@Holy Spirit; 추석날 아침에 드리는 기도 - 품격 있는 나라 2) 하나님, 추석날 아침 여느 날과 마찬가지로 주님을 먼저 기억하며 주 앞에 나아옵니다. 오늘은 주님께 온전히 감사하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올해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풍성함 속에서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비록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이 대치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오늘도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아침을 맞이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를 위해서 수고하고 있는 많은 이 땅의 젊은 청년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성실히 헌신하고 있음에 그리고 국가에 예산이 있어서 국방을 위해서 필요한 물자들이 잘 공급이 되고 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전기도 잘 공급이..
2024, 9. 16. Mon (@Holy Spirit; 품격 있는 나라 1) 하나님, 비 오는 아침 휴일의 한산한 길을 따라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새벽에 갑작스럽게 들려오는 빗소리가 반갑게 느껴졌습니다. 많이 걸어야겠다 하는 날에 비가 오니 어떡할까 하다가 우산을 쓰고 나왔습니다. 빗길을 걷는 것도 좋구나 하면서 주변의 풍경을 보며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과 대화를 했습니다. 동행이라는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은 함께 걷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Walking with God 하나님과 함께 걸으며 동행하는 것은 참 좋은 것입니다. 두런두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주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서 기도할 수 있고, 궁금한 것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것에도 대해서도 물어볼 수 있으니 참 좋습..
2024, 9. 13. Fri (@Holy Spirit; 품격 있는 관계 5) 하나님, 새로운 아침 한쪽 하늘이 붉은빛이 물들어 오는 것을 보며 저 쪽이 동쪽이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해가 뜨는 쪽은 늘 언제나 동쪽입니다. 한 번도 그것을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서쪽하늘에서 해가 뜰까 북쪽하늘로 해가 질까 하는 생각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너무 당연했던 사실이고 앞으로 변함없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이 사실을 생각할 때 기분이 좋아 미소가 지어지는 것은 왜일까요. 아마 그 모습이 하나님을 생각나게 해서인 것 같습니다. 변함없으신 하나님, 하나님은 제가 주일학교 처음 하나님에 대해서 듣게 된 이후 지금껏 늘 항상 한결같으셨습니다. 변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저였고 제 생각..
2024, 9. 12. Thu (@Holy Spirit; 품격 있는 관계 4) 하나님, 이 아침에도 커피 한잔을 놓고 주님과 마주 앉았습니다. 이 시간이 제게는 가장 좋은 시간이고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눈을 감고 떠오르는 감정과 떠오르는 생각들을 지켜봅니다. 그 어떤 것도 제한하거나 억누르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대화를 합니다. 어제와는 또 다른 하늘을 주시고 어제와는 다른 바람을 주셨습니다. 늘 보는 풍경은 변한 것 없어보이만 실은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 나무의 잎사귀는 어제와 다르게 몇 장이 떨어졌고 저 꽃의 꽃잎도 몇 장이 떨어져 없어졌습니다. 땅속의 개미굴은 어제보다 좀 더 깊어졌고 화단의 흙들은 바람에 살짝 옮겨져 있습니다. 바위의 이끼도 어제보다 넓어졌습니다. 거울에 비친 ..
2024, 9. 11. Wed (@Holy Spirit; 품격 있는 관계 3) 하나님, 이 아침 낮게 흘러가는 구름과 그 위의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을 묵상합니다. 주님을 생각하는 것이 참 좋습니다. 떠오르는 하나님의 말씀이 끊임없이 반복되어 새롭게 다가오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마치 파도가 치듯이 하나님의 말씀은 그렇게 매번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며 내 안으로 파도쳐 들어와 잔잔하면서도 깊은 감동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은 세월이 지나 시간이 흐르면서 성경의 저자들이 했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는 것으로 보면서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는 능력이라는 것은 그 말씀이 나를 감동하게 해서 내 안에서 소망을 만들어 내고 새로운 희망을 보게 하는 것을 통해서 ..
2024, 9. 10. Tue (@Holy Spirit; 품격 있는 관계 2) 하나님, 오늘 이 아침에도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하늘과 땅, 그 사이를 오르고 내리며 살아계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을 따라서 언제까지나 오르고 오르다 보면 우주를 지나 어디쯤 주님께서 처소를 예배하시겠다고 약속하신 그 천국이 있습니다. 그 약속을 믿을 때 그곳이 나의 소망이 되고 다시 오시겠다 약속하신 예수님을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게 됩니다. 믿음의 능력,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입니다. 믿고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게 하고 약속의 말씀이 실상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게 합니다. 이 아침에 귓가에 들리는 음악을 들으며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과 갈망이 더욱 깊이 내 가슴을 파..
2024, 9.9. Mon (@Holy Spirit; 품격 있는 관계 1) 하나님, 새날을 주시고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아침에도 조용히 주님을 묵상하고 나의 내면을 살펴봅니다.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와 교제를 위해서는 주님 앞에 거리끼는 것이 없어야 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주님과의 관계도 솔직해야 하고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하며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마음과 정성을 다해야 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에서 오는 삶의 능력이 얼마나 귀하고 놀라운 것인지를 알게 될 때 저에게 허락하신 주님과 함께하는 이 아침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고백드립니다. 하나님, 우연히 어떤 늙은 개에 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늙어서 힘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