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본문
2024, 1. 23. Tue
(정동길 2층, 정동)
하나님, 새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벽 알람 소리에 눈을 떴습니다. 따뜻하게 잘 잤다 했는데생각해 보니 바깥은영하 14도였습니다. 추운 줄도모르고 편안하게 잘 수 있는 잠자리를 허락해 주신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식탁에 놓여있는 요거트와 영양제를 먹으며 몸의 건강을 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두꺼운 옷을 입고 나서며 추위를 막아주는 재킷이있어서 참 감사하다 생각했습니다. 비록 안경을 쓰고 있기는 하지만 새벽하늘을 볼 수 있는두 눈이있어 감사하고(그러고 보니안경이 있어서 감사하네요), 똑바로 걸을 수 있는 두 다리가 있어 어디든 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일터에 와서 가게 오픈준비를 합니다. 오늘은 왠지 찬양이 부르고 싶어 큰소리로 찬송을 부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오늘도 세상에 없는 노래를 부릅니다. 내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가사와 멜로디를 입술로 소리 내어노래를 합니다. 새노래인 것이지요.얼마나 많은 새 노래를주님께 드렸을까요. 어떤 노래는 너무 괜찮다 싶어 이걸 악보로 그리면 좋겠다 생각하지만 주님께 드린 것만으로너무 만족스러워서 그냥 지나갑니다. 주님이 다 아시는데 드러낼 필요도 자랑할 필요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속상해할 필요도 없습니다.
찌개김치를 볶으며 문득 예수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 땅에 계실 때목수셨는데 예수님도 나와 같이 평범하게 일상을 시작해서 일터로 가서 목재를 자르고 다듬고 못 박고하면서 필요한 물건을 만드셨겠지요. 예수님은 그 일을 하시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요.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일상의 대화를 하면서 웃기도 하셨겠지요. 예수님은 참 지혜로운 분이셨습니다. 유년시절 회당에 들어가서 가르치신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지혜에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면서 얼마나 지혜로운 말씀을 많이 하였을까 생각해 보니 참 감사합니다. 이렇게 평범한 예수님께서 때가 되니 많은 이적을 행하시고 가르치시며 수많은무리들을 이끌고 다니셨으니 예수님을 이전에 알던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요. 사람들은 목수의 아들 나사렛 예수 아니냐 그렇게 이야기하며인정하지 않으려 했겠지요. 제사장 가문도 아니고 가말리엘과 같은 율법학자도 아니신 예수님이셨고 게다가 외모도 흠모할만한 아름다움이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은 그렇게 지극히 평범하고 겸손하셨습니다.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분이신가요. 어린 시절 주일학교 때부터 셀 수없이 설교를 듣고 성경을 읽었지만 40대가 돼서야 이제 조금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멋지신 분이시고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귀한 분이신지를요. 나를 낮추고 또 낮추는 것이 얼마나 멋이 있는 것인지 나를 비우고 낮출 수 있다는 것은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지요. 온 우주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만이 할 수 있는 최고로 위대한 겸손을 보여주셨습니다. 고난을 대하시고 맞서시는 예수님의 모습도 참 멋지시고 예수님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분이신 것을이제야 조금 알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성경에 숨겨 놓으신 비밀, 인생에 숨겨 놓으신 비밀, 자연과 온 우주에 숨겨 놓으신 그 비밀들을 하나씩 알아갈 수 있어 참 감사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삶이란 살기에 참 가치가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천국에서 주님을 만나기 전까지 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육체를 가지고 이 땅을 살아가는 이때에만 알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 아침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 앞에 열납 되어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처럼 오늘 저도 하루의 일상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처럼 오늘 만나는 사람들에게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기를 그들에게 예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이 흘러갈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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