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년의 모든 이야기 (126)
아침기도편지
2024, 9.6. Fri(@Holy Spirit; 품격 있는 복 5) 하나님, 이름만 불러도 가슴이 설레고 푸근한 하나님, 오늘도 그 하나님 앞에 나아왔습니다. 때로는 내가 알고 느끼고 경험한 하나님을 어떻게 멋지게 표현해 볼 수 있을까 고심을 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거의 반 포기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냥 참 좋으신 하나님이시고 나는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이들이 우리 아빠 우리 엄마라 표현하는 우리라는 말은 사실은 내 아빠 내 엄마 보다 더 강하고 친밀한 표현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표현할 때는 우리 하나님보다 나의 하나님이 더 조화롭고 강한 표현임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내가 알고 내가 경험하고 내가 사랑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아침마다 하나님이라는 이 세 ..
2024, 9.5. Thu(@Holy Spirit; 품격 있는 복 4) 하나님,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은 눈물 흘리는 아침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필사할 때 눈물이 나고 하나님께 편지를 쓰려 파일을 열었을 때 또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하나님 앞에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모든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 지금 이 순간에 이 땅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시며 주님의 마음이 어떠하실지 주님께 묻고 싶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계실때 때로는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간혹 예수님이 흘리신 눈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눈물을 흘리실때 그 마음이 어떠하셨을지 온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 당신이셨던 예수님께서 흘리신 그 눈물의 의미와 그 값어치를 생..
2024, 9.4. Wed (@Holy Spirit; 품격 있는 복 3) 하나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이제는 더위가 한풀 꺾여서 신선한 아침길을 걸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얼마 전까지 언제 더위가 가나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지나 때가 되니 선선한 아침 속에서 계절이 바뀌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의 하늘을 보며 세상을 바라볼 때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한 분이신지를 너무 잘 알 수 있습니다. 하늘 도화지에 매일 다른 그림의 풍경을 그려 아침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때 잔잔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아침상이 차려져 있고 학교에 가져갈 도시락이 준비되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아침의 풍경은 늘 그렇게 변함없는 어머니의 아침상과 도시락과 같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분주히 새벽부..
2024, 9.3. Tue(@Holy Spirit; 품격 있는 복 2) 하나님, 오늘도 주님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참 좋습니다. 11년째 기도편지를 쓰는 동안 제 삶에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기도편지를 쓰면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타들어가는 마음을 안고 카페를 찾아들어가 하나님께 편지를 쓰면서 안정이 되었습니다. 다 쏟아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것도 숨기지 않았고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미 제 마음 구석구석까지 다 아셨습니다. 고통스럽고 슬프고 부끄럽고 화가 나는 모든 감정들을 다 내어놓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감정은 담고 있는 것보다 흘려보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세상에 흘려보낼 수 없는 것들을 하나님께 흘려보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
2024, 9.2. Mon(@Holy Spirit; 품격 있는 복) 하나님, 잔뜩 흐린 아침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긴장감이 있는,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참 감사한 아침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지만 눈에 보이는 그 어떤 것보다 친밀하고 가까이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이 아침에도 하늘에서 내려오는 평안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제 안에 선한 것이 없고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 늘 악할 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지 않고 늘 옆에서 함께 해 주시지 않으면 언제 또 그릇 행하여 갈지 모르는 연약한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집에 있으면 모든 것이 풍성하고 평안하고 안전한데 제가 어디를 가겠습니까. 내 평생에 ..
2024, 8.30. Fri(@Holy Spirit; 품격 있는 신앙 5) 하나님, 주님이 주신 소중한 새 날이 밝았습니다. 밤새 무사히 또 이렇게 아침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적이고 은혜임을 고백드립니다. 주님이 밤새 우주의 질서를 잡고 계시니 이렇게 무사히 아침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도 일어나 기도와 묵상을 하고 아침기도운동을 하러 나갔습니다. 몸이 무겁고 하기싫다는 내 안의 외침이 있었지만 뿌리치고 과감하게 밖으로 나갔습니다. 한참을 뛰고 온 몸이 땀에 흠뻑 젖어 들어오니 몸이 너무 개운하고 잘했다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아침에 주신 작은 기쁨의 선물이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아침조깅에 이름 붙인 ‘기도운동’, 오늘도 스쳐 지나가는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숨이 차오르는 ..
2024, 8.29. Thu (@Holy Spirit; 품격 있는 신앙 4) 하나님, 또 하루를 주셨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바뀐 것 없어 보이는 세상으로 다시 걸어 나왔습니다. 여전히 그대로인 것 같지만 하나님께서는 지난밤과 지난 하루동안 쉬지 않고 일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나무는 이제 곧 다가올 가을을 위하여 여름내 풍성했던 잎을 떨어뜨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곤충을 비롯한 모든 동식물들도 부지런히 각자의 열매를 내며 다음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구는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공전주기를 맞춰서 빠르게 달리며 태양열을 흡수하고 반사하기도 하면서 지구의 열과 에너지의 평형을 맞추고 있습니다. 짝짓기 시즌을 지나서 새로운 생명이 끊임없이 탄생하고 수명을 다한..
2024, 8.28. Wed (@Holy Spirit; 품격 있는 신앙 3) 하나님, 싱그러운 새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고 선선한 바람도 불어오니 상쾌한 기분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너무 덥고 힘겨웠던 여름날씨 후에 주시는 시원한 아침이 얼마나 감사한지 나직이 감사찬양을 드립니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시는 오늘의 시간과 오늘의 날씨를 대할 때에 오늘은 더 감사하고 더 정성을 다해서 하루를 살아야겠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시는 오늘의 시간과 날씨지만 이것의 의미와 결과는 그것을 대하는 사람의 마음과 태도에 따라 다르게 될 것입니다. 공평하게 주신 공기를 통해서 호흡할 때에도 감사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그 호흡의 공기가 하나님을 향..
2024, 8.27. Tue (@Holy Spirit; 품격 있는 신앙 2) 하나님, 아침이 밝아오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참 감사하다 생각이 올라오는 것을 볼때에 마음은 주님이 주시는 마음이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자족하는 마음을 배워서 가난하든지 부하든지 동요되지 않고 일희일비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주신 감사할 줄 아는 아는 능력이 있었기 때문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는 고백도 사도바울이 오랜 고난과 어려움을 이기며 하나님을 깊이 깨달아 알게 된 감사함 때문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아침에 일어나 보니 제게 주신 것들과 제게 허락하신 현실을 보게 됩니다. 비록 녹록지 않은 현실이지만 ..
2024, 8.26. Mon (@Holy Spirit; 품격 있는 신앙 1) 하나님, 주님이 주시는 새 아침을 맞이하며 깊은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웨슬리기도회라는 작은 모임의 임원 리트릿에 와서 많은 것들을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늘 고민하던 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이 시대의 영성과 시대정신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기도와 묵상을 하면서도 그것이 항상 바닥에 깔려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껏 이 나라에 행하시고 인도하신 일들을 돌아보며 언제나 큰 감사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비록 힘든 시절을 주시기도 했지만 그것도 결국에는 복을 주시기 위한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생각할 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1885년 이 땅에 첫선교사를 보내셨을 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