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7.Mon
(@Holy Spirit; 고개 들어 바라볼 때에)
하나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하나님이시죠. 하나님은 지금도 영화로우시고 영광스러운 분이시죠. 하나님은 지금도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시고 여전히 살아서 역사하시는 분이시죠. 하나님은 사실이니 그 사실적인 실제와 실체 앞에 모든 것을 인정하고 순복하여 그 앞에 가만히 엎드려봅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인해서 방황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는 삶에도 때로는 어디에 주님의 뜻이 있는지 알 수 없어 믿음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한 가지 붙들고 싶은 것이 있으니 그것은 변함없는 하나님의 인격의 말씀입니다. 힘들고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은 훼손하지 말자 실망하고 낙심하는 일이 있어도 그것은 함부로 건드리지 말자 버리지 말자 생각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하늘 위의 하늘 가장 높은 보좌에 앉아 계셔 온 우주를 통치하시고 주님의 뜻을 따라서 모든 역사를 움직여 가고 있으니 그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기를 멈추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의 세상과 주님의 뜻 안에서 순복하며 살아가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서 멀리 아프리카 외딴 부족 마을로 수십 년 동안 선교를 하고 계시는 선교사님의 선교보고를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일들을 보면 참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두고 끊임없이 감동하게 하심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조금씩 천천히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감동이 에너지가 되고 원동력이 되고 엔진이 되고 능력이 되어서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절대로 서두르시지도 조급하시지도 않으시며 정확히 하나님의 때가 되었을 때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양화진 선교사 묘역에 묻히신 어느 선교사의 기도처럼 이 나라는 다른 나라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가 되었고 지금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곳곳에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예비하고 계신 것을 보게 됩니다. 바둑판과 같은 영적 전쟁에서 하나님은 모든 수를 내다보시고 완벽한 순서에 따라서 한점식 두고 계시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작은 나의 삶도 어느 순서에 어느 곳에 내려놓으실까 어디로 옮기실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혼란스러운 이 나라를 보면서도 이제 또 하나님은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가실까 하는 생각하게 됩니다.
기독교 인구가 급속하게 줄고 신학교도 이 추세로 가면 수치와 통계적으로 볼 때 학생이 없어 곧 문을 닫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보면서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배고픔과 굶주림으로 오랫동안 고립되어 고통받고 있는 북한사회가 이제는 더 버틸 수 없는 상황을 직면하여 언제 체제가 무너질지 모르는 위태로움 속에 있고,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국제사회의 질서가 흔들리고 힘의 균형이 무너져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루가 멀다 하게 들리는 대형 자연재해의 소식을 듣게 되고 여전히 전쟁으로 고통받고 전쟁의 위협 속에서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무엇을 이루려 하시는 것일까, 하나님의 뜻은 어디에 있을까, 세상과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 그분의 생각은 어떤 것일까, 나에게는 어떤 말씀을 하시는지, 내가 혹 너무 멀리 떠나 있는 것은 아닌지, 내 귀가 어두워 듣지 못하고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두루마리의 인을 뗄 수 있는 권한을 가지신 분, 하늘 문의 열쇠를 가지고 계신 분,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수 있는 권위를 가지신 분,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죽음도 순복 하여 죽은 자를 다시 내어주어 심판하시는 주님, 영원하신 하나님의 영광의 능력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음을 고백드립니다. 모든 인생을 평가하시고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그 마음의 생각과 동기가 무엇인지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 겸손이 나아와 잠잠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드립니다. 그 하나님 앞에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낱낱이 모든 것을 다 드러내시는 그 하나님 앞에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뜨거운 숱을 입술에 대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회개하여 통회하고 애통하는 심정으로 나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천국이 가까운 시대를 살고 있는 이때에 하나님 앞에 나의 안일함 버리고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내 마음으로 내 입술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인격과 그 말씀을 존중하고 경외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내게 주신 모든 환경 속에서 불평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내가 감당해야 할 모든 일들을 믿음으로 감당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그 권위와 능력 앞에서 겸손하고 잠잠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두루마리의 인을 뗄자가 없는 것 같아 때로는 울기도 했지만, 울지 마라 하시며 그 두루마리의 인을 뗄 수 있는 권위와 능력을 가진 주님이 두루마리의 인을 떼시고 그 안에 쓰인 하나님의 말씀을 주님의 시간에 주님의 뜻대로 주님의 방법으로 주님께서 친히 이루실 것을 바라볼 때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 하나님을 고개 들어 바라볼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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