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죽음으로 알려주신 세번째 교훈 본문
2024, 2. 26. Mon
(투썸플레이스, 정동)
아버지가 천국으로떠나신 지이제 두달이 되었습니다. 12월 25일 눈이 펑펑내리던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날을 택하셔 가신 아버지가 참 멋지시다 생각하게 되는 아침입니다. 오늘도 카페 첫 손님으로 와서 말씀과 기도와 묵상을 합니다. 아버지와 나누었던 카톡을 열어보았습니다. 아버지는 암투병중이셨고 저는 사업실폐등으로 가장 힘든 시간을 견뎌내고 있던 시기에 나주었던 메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아버지 당신도 참힘드셨을 텐데 제게 힘이 되는이야기를 많이 보내주셨습니다.
가장 주목되는메시지는 2022년 3월 24일 감사함으로 질병을 이겨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을 보내주시면서“감사합니다.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이 두 문장을 잘 알려진 찬송가에 넣어서 곡을 만들어 줄 수 없겠냐고하신 것이었습니다.그리고 이틀이 지난 26일에 기존에 알려진 곡에 가사만 붙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 곡을 즉석 해서 만들고 핸드폰으로 녹음을 해서 보내드렸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그때에 영어예배 성가대에 들어간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노래 중간에 성악 발성으로 흉내 내어 불러서 녹음을 했었습니다.
그때 보내주신 감사함의 능력을 이야기한 영상을 다시 한번 보면서 아버지가 이 영상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한번 헤아려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내용이고 아버지는 이 영상을 보시면서 나도 감사함으로 암을 이겨내 보자라고 생각하셨을 것이고 그리고 굳이 이 영상을 제게 보내주시면서 곡을 만들어 달라고하신 것은 아마도 인생의 가장 힘든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저에게도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었겠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보내주신 카톡에 “…혹독한 찬바람과 함께 외로이 인생공부 하는 걸 보노라니 참 장하더구나. 인생공부라는게 내가 선생이고 내가 배우는 것 아니겠느냐. 앞으로 전진하자…”라고 쓰여 있는 것을것을 보면서 인생공부라는 표현이 참 감동이 되었습니다. 그래 힘든 시간은 인생공부하는 시간이구나. 배운다는 것은 발전하고 성장하는 것이니 참 좋은 것이고, 공부는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어느 시점을 참고 이겨내면 행복 호르몬이라는 도파민이 분비가 되니까 조금만 참으면 또 곧 행복한 시간이 오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가 죽음으로 알려주신세 번째교훈이었습니다.
(아버지께 녹음해서 보내드린 곡을다시 한번들어보게 됩니다. 그 곡을 녹음을할 때는기존에 살던 좋은 집에서 저렴한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잔뜩 쌓아놓은 이삿짐 사이에서 쭈그려앉아서 녹음을 했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것도 이제는 좋은 추억과 낭만으로 느껴집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이것은 육신의 아버지뿐 아니라 하늘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뜻이니, 오늘도 감사함으로 모든 여려움을 이겨내고 앞으로 전진하여 발전하고 성장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의 모든 이야기 > 2월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물었을때 (0) | 2024.08.21 |
---|---|
천국의 비유 (0) | 2024.08.21 |
밤새 내린 눈이 쌓여있습니다 (0) | 2024.08.21 |
얼마나 따뜻한 마음의 예수님이신지요 (0) | 2024.08.21 |
제 마음이 안이해져 있었습니다 (0) | 2024.08.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