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위대한 초인이고 크리스찬일 것입니다 본문
2024, 2. 12. Mon
(스타벅스, 충정로)
하나님, 맑은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란 하늘이 멋지게 펼쳐진 날입니다. 한적한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갖게해 주시고 아름다운 찬양연주를 들으며 주님을 기억하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내 삶으로 드려지는 노래에 간혹 이런 쉼표가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다시 숨을 들이마시고 다음 가사를 힘 있게 내뱉을 수 있으니까요. 때로는몸이 아픈잠시 멈출 수도 있고 연약한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아 다시 감사할 수 있으니까요. 예수님도 육체를 가지고 있었으니 아픈 날도 있었겠지요, 날마다 지치고 피곤한 몸을 뉘이며 아 좋다 하시면서 곤히 잠을 주무셨겠지요. 이것이 생명이 있는 살아있는 삶이겠지요.
아침에 안 떠지는 눈을 억지로 뜨면서 일어나 집을 나서며 신선한 아침을 느끼고 배가 고파 기분이 안 좋아졌다가도 먹을 것을 먹으면 다시 기분이 좋아지면서 힘이 나고, 종일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하면서 때로는 걱정되는 것들 힘든 일들을 이겨내면서 세상이 만만하게 느껴지다가도 두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변화무쌍한 이 모든 것이 움직이는 생명이지요. 니체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위버멘쉬(초인)는 세상을 적극적으로 살고자 변화되고자 했던 것처럼 그렇게 내게 주어진 삶을 극복하여 이겨내는 것이 참 좋은 깨달음이겠지만, 나를 움직이는 생명의 힘은 내게 있지 않다는 것을 아는 것이 사실은 훨씬 더 중요한 철학적 깨달음인 것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 벌거벗은 갓난아기로 세상으로 들어온 제가 무슨 힘이 있을까요? 제 스스로 옳다고 하는 것이 끝까지 옳은 것이 있었나요? 이 세상에 모든 시대와 모든 상황에서 완전하게 적용되는 법과 이론이 있었을까요? 때로는 내가 나은 어린 아기를 굶겨 죽이기도 하는 세상에 어떤 사랑과 희생의 고결함을 더 기대할 수 있을까요? 언제고 나는 실패할 수 있고, 언제고 나는 틀릴 수도 있고, 언제고 나는 유혹될 수도 있고, 언제고 나는 문득 돌아보니 길을 잘 못 들었다는 것을 알 수도 있겠지요.지금 내몸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떤 질병을 키우고 있는지 내가 언제 죽음의 문턱을 넘어가게 될지 알 수 있을까요? 내가 위버멘쉬(초인)로 얼마동안을 산다 해도 그 마지막에는 무엇을 보게 될지 알 수 있을까요? 하나님, 생명은 하나님에게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의 주님께서 사는 것입니다. 주님이 앞장 서 가는 길을 그저 주님의 손을 잡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지만100년도 못 사는 짧은삶이지만 이 삶을 지나야 영원으로 들어갈 수 있으니 얼마나 소중한 삶인가요. 이 세상을 떠나면 다시는 볼 수 없으니 한번 더 하늘을 보고 나무를 보고 땅에 기어가는 개미를 살펴보고 멀리 산을 바라보고 눈 오는 날눈을 유심히지켜보게 됩니다. 말씀을보고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그렇게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육체를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을 느껴봅니다.
무엇을 더 이 룰 필요가 더높이 올라갈 필요가 있을까요? 내게 허락한 시간 안에갈 만큼만 가고, 이룰 수 있는 것만큼 이루고, 어차피떠날 때는 아무것도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없으니 쌓아 놀필요도 없겠지요. 두 세대만 지나면 나를 기억하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없게 되고 약간의흔적만 남아있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무엇을 쌓아두려면 영원한 하늘에 쌓아두는 것이 지혜롭고 옳은 것이겠지요. 예수님은 세상의 언어가 아닌 천국의 언어를 쓰셨기 때문에 세상은 이해하기가 어려웠겠지만 천국을 알게 되니 그 모든 말씀들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니체의 초인은 세상을 바라보는 초인이었겠지만 나는 하늘을 바라보는 초인이고, 니체의 초인은 의지를 가지고 세상을 현실적으로 이기는 초인이겠지만, 나는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하늘로 흘려보내는 초인일 것입니다.
내 허물을 알고 내 연약함을 알고 내 부족함을 알고 내가 죄인인 것을 알고, 잘 못한 것을 잘 못했다고 실수한 것을 실수했다고 연약한 것을 연약하다고 인정하고 사람과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 있는 사람이 위대한 초인이고 크리스천일 것입니다.그렇게 할 때 그 문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해결할 것이고 그렇게 할 때 불완전한 내 삶을 완전하신 하나님이 살아주실 것입니다.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산다고하는 신비한 비밀을 이야기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그렇게 주님과 내가 온전히 하나가 되어 사는 삶이 바로 세상을 초월하여 사는 위버멘쉬(초인)의 삶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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