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3. Mon
(@Holy Spirit; 온전한 모습을 소망하는 영성)
하나님, 여전히 추운 날 아침을 마주하며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오늘도 이곳에 앉았습니다. 이번 한 주도 하나님의 긍휼 하심을 구하며 하늘로서 내려오는 주님의 평안과 은혜가 늘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하신 것처럼 내 마음이 주님을 향한 믿음에서 떠나지 않기를 원합니다.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늘 주님의 도우심을 바랄 수 있기를 원합니다. 혹 상처가 되는 이야기를 듣는다 해도 혹 서운하거나 화가 나는 감정이 내 안에서 올라오더라도 넉넉히 감당하여 다스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거센 비바람에 잠시 요동칠 수는 있지만 이내 곧 잔잔한 바다처럼 평온을 되찾을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내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을 가질 수 있기를 원합니다. Wonderful counselor 되시는 주님께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와서 이야기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 약속하신 하나님을 끊임없이 새롭게 경험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소중한 감정을 주님께 드립니다. 내게 주신 주님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주님께 드립니다. 비록 힘겨운 상황이지만 하나님께 감사할 때 성령께서 주시는 기쁨과 즐거움의 감정을 주님께 드립니다. 하나님께 걱정과 두려움의 마음을 드릴 때 하나님은 그것은 언제나 평안과 화평으로 바꾸어 주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순간 몰려드는 염려와 걱정도 하나님께 드릴 때면 하나님은 이내 곧 안개가 걷히듯이 사라지게 해 주셨습니다.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고 감정들에 반응하는 나 자신을 보면서 살아있는 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게도 고통스러운 감정을 느끼게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칭찬과 격려와 사랑의 말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고 반면에 비난과 저주의 말은 파괴하고 썩어 죽어가게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 아침에 가만히 앉아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나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다양한 생각과 감정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이 아침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주시는 평안과 기쁨과 즐거움에 집중하여 그 감정들을 키워냅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고백할 때 그것들은 더욱 강하게 힘을 발휘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좋은 감정과 마음은 내 안에서 열정을 만들어내어 오늘을 살아가게 하는 힘과 에너지가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물의 축복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을 묵상할 때 또는 기도편지를 쓰면서 종종 가슴이 북받쳐 눈물을 흘릴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카페에서 기도편지를 쓰면서 주시는 감동에 눈물을 흘릴 때면 누가 볼까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 눈물은 하나님께 주시는 특별한 선물이 되어 가슴 시린 감동의 여운이 되어 오래도록 남아있습니다.
때로는 울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주저앉아 울고 싶은 만큼 마음껏 울어냅니다. 한참을 울면 마음에 위로가 되어 평온이 찾아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었을 때 형들이 찾아왔을 때 이야기를 나누다가 잠시 자리를 피해 한참 울다가 다시 나타났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형들 보며 느꼈을 다양한 감정을 울음을 통해서 가라앉혀 정리했던 요셉처럼 눈물은 참 심오한 능력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감정과 그것이 표출되는 당양한 경로들이 있습니다. 웃어야 할 때 웃고, 울어야 할 때 울고, 성내야 할 때 성내고, 사랑을 느낄 때 사랑한다 이야기하고, 좋으면 좋다 이야기하는 것이 참 좋은 것이구나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며 동행하며 사는 동안 제 안에 변화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종일 하나님과 대화하며 사는 동안 제 삶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을 이전보다 더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내 안에 상처들 연약한 부분들 감추고 싶은 것들 부끄러운 기억들과 그와 연관관 감정들을 마주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드러내고 이야기할 수 있는 신뢰와 자신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나이고 내가 걸어왔던 길이고 나의 고통이고 나의 슬픔이고 나의 허물이고 나의 실수이고 잘못이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실수하고 부족하고 연약한 자이지만 그런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나와 늘 함께 하시니 그 하나님을 믿고 신뢰함으로 오늘을 담대히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영혼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소망뿐 아니라 나의 존재가 이전보다 점점 더 온전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전해진다는 것은 내가 누구인지를 알고 나의 연약함을 알고 나의 상처를 알고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조금씩 치유되어 가고 나를 억압하고 속박하고 있던 과거로부터 점점 더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더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점점 더 숨길 것이 없어진다는 것이고 점점 더 정직하고 점점 더 솔직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모든 감정들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고 그것에 얽매이지 않는 지혜와 힘이 이전보다는 더 생기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존재가 온전해지는 과정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며 결국은 평생 동안 조금씩 더 온전해짐으로 내 삶 속에서 성령의 열매가 하나씩 열리게 하는 것이 성화의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잃어버렸던 참 인간의 모습,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즐거워며 긍휼히 여기고 온 맘을 다해 사랑하고 온화하고 거룩하며 불의에는 꾸짖고 성낼 수 있는 아름다운 그 예수님의 모습을 조금씩 닮아가는 것이 이 땅에서 내가 사는 목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믿는 삶의 여정은 긴 여정이고 그 여정 가운데서 나는 조금씩 변화가 되는 것임을 고백드립니다. 비록 연약한 나 자신이고 언제 또 실망스럽고 부끄러운 일을 행할지 모르는 자이지만 주님 안에 끝까지 거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여 지금보다는 조금 더 온전한 모습으로 주님을 뵙기를 원할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고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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