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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자랑하는 영성

에버모닝 2025. 1. 10. 09:22

2025, 1.10. Fri
(@Holy Spirit; 하나님을 자랑하는 영성)

하나님, 또 아침이 왔습니다. 하루 중 가장 좋은 시간이 아침입니다.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하면 이 아침을 여유 있게 누릴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하나님과 온전히 함께 하는 이 시간은 좋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처럼 따뜻하고 부족함 없는 충만함이 있습니다. 오늘도 이곳에 앉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쓰고 묵상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새롭게 기억하고 하나님의 아름다운 성품을 마주하며 그 의의 빛 속으로 들어가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아름다운 분이시죠. 하나님은 참 좋은 분이시죠. 언젠가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의미의 히브리어 할랄 이라는 단어에는 자랑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것이 찬양인 것인데 그것이 참 맞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자랑스러운 하나님이라고 자랑스러운 나의 아버지라고 자랑스러운 주님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하나님, 며칠 전 어느 설문조사에서 비종교인들을 대상으로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가 14%라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3대 종교라 하는 다른 종교는 50%가 넘었지만 유독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가 무척 낮았습니다. 기독교가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하는 현상이 일어난 지는 오래되어 크게 놀랍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음이 좋지 않고 속이 상했습니다. 교회와 목회자의 비리와 비위가 기사화되어 사회적인 공분을 사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기도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말 훌륭하게 하나님을 섬기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훨씬 더 많은데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사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정말 자주 기독교를 좋지 않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교회 다닌다는 사람들은 하나도 안 믿는다고 극단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도 너무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나 스스로도 교회를 다닌다는 이야기 하기가 민망할 때도 있습니다. 사실 저 또한 교회를 다닌다고 말하기가 부끄러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 보시기에는 어떠신지 묻고 싶습니다. 내가 알고 경험하고 누리고 있는 참 좋은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한편으로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하나님 안에 있으면서 경험했던 수많은 이야기들 그러면서 좌충우돌 울고 웃으며 여기까지 오며 알게 된 하나님에 대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엄두가 나지 않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영혼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삶의 목표와 가치관이 바뀌고 정말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 곧 변하지 않는 진리에 소망을 두고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고 그렇게 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내가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 그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로 살아간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이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얼마나 묘미가 있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 정말 그렇지요. 그래서 기독교라는 종교를 보지 말고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불완전하고 연약한 사람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그 안에서 진리의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수십 년 동안 교회를 다녔지만 그 안에서 얼마나 실망스운 일들이 많았으며 얼마나 화가 나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았는지 하나님이 잘 아십니다. 그리고 나 또한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가 되고 시험이 되는 일들을 했는지도 그 또한 하나님께서 잘 아십니다. 만약 사람을 보고 교회를 간다면 이 세상에 온전한 교회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깨닫게 된 것은 나의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 매일의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 내 안의 성령님께 집중하여 사는 것, 내 안에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나라가 완성되어 가는 것을 가장 먼저 힘써야 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오늘 아침 예레미야 말씀에서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내게 와서 부르짖어 기도하면 내가 들을 것이라 하셨고 온 마음으로 구하고 찾으면 나를 만날 것이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생명이 되어 이 아침에 저에게 큰 감동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나를 향한 그리고 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평안이며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라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 들으신다 약속하셨고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면 만날 수 있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이 말씀을 가지고 이 아침에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참 좋으신 하나님을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생명의 말씀을 통해서 위대한 진리를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정의롭고 공의로운 나라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겸손하고 거룩한 나라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사람들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욕심과 탐욕이 아닌 사랑과 헌신과 나눔이 가득한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물결이 북한땅에도 흘러가 그 나라에도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져 신령과 진정의 예배가 드려지는 하나님의 의와 정의와 공의가 통치하는 나라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바라볼 때 하나님은 참 신실하시고 좋으신 하나님이라 고백드리고 싶습니다. 비록 작은 세상을 소소하게 살아가는 무익한 종이지만 그래도 이 작은 가슴으로 알고 있는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서 그 마음으로 세상을 품게 하시고 사랑하게 하시고 오래 참게 하시고 기다리게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서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게 하시기를 원할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 (예레미야 29: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