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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닝

2025년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이야기/2월의 편지

내 뒤에 계시는 주님을 아는 영성

에버모닝 2025. 2. 4. 09:49

2025, 2.4. Tue
(@Holy Spirit; 내 뒤에 계시는 주님을 아는 영성)

하나님, 오늘도 습관처럼 일어나 기도하고 루틴을 따라서 말씀을 읽고 필사하고 묵상을 합니다. 때로는 피곤하고 마음이 곤고하여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지만 흘러가는 관성에 따라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퀴가 굴러갈 수 있을때 때로는 만나게 되는 높은 둔턱을 넘어갈 수 있듯이 오늘도 힘겹지만 둔턱을 넘으며 굴러가고 있는 나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굴러갈 수 있게 뒤에서 밀어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힘은 잘 닦인 평평한 도로를 갈 때나 내리막을 내려갈 때는 잘 느낄 수 없지만 오르막길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갈 때에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험난한 길에서 내 뒤에서 나를 밀어주는 강한 힘이 있기에 내가 멈추거나 넘어지지 않을 수 있고 그것이. 평탄한 길을 만났을 때는 관성을 따라서 잘 굴러갈 수 있게 하는 힘인 것을 알게 됩니다.

군대에서 외부에서 위문 예배를 왔던 날을 기억하게 됩니다. 저녁 예배가 끝나고 자리에서 일어나 교회 밖으로 걸어 나갈 때 뒤에서 힘찬 찬양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그 찬양 소리는 교회 밖으로 나서서 막사로 걸어가는 내내 한참 동안이나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들려왔고 거리가 멀어지면서 점점 희미하게 사라졌습니다. 일반적으로 듣는 앞쪽에서 나오는 찬양이 아니라 뒤에서 외치는 찬양소리의 인상이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양을 칠 때 목자는 양을 앞에 세우고 뒤에서 쫓아간다고 하는 것처럼 실제적인 내 삶에서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목자가 뒤에 있듯이 하나님의 존재를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내 뒤에서 계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 안에서 들려오는 음성이 있으니 그것은 마치 내 뒤에서 하시는 말씀처럼 들리는 것 같습니다. 내 뒤에서 든든하게 나를 지키시는 하나님이 계시니 나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잘 못된 방향으로 갈 때 목자의 막대기가 뒤에서 나타나 내가 가던 길을 막고 바른 길로 방향을 바꿀 수 있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시냇물이나 어두컴컴한 길이 나타나 무서워서 주저하고 있을 때 뒤에서 괜찮아 아무 일도 없으니 그냥 가도 된다고 하는 음성이 들리기도 합니다. 때로 밤길을 가야 할 때에도 목자의 노랫소리와 뿔나팔소리 또는 수금소리에 마음이 평안해져서 담대하게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기도 합니다. 그렇게 내 뒤에 계시는 목자 되신 하나님의 존재는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깊이 인식하여 느끼고 알고 신뢰할 수 있습니다.

미국 유학을 했던 믿음의 친구가 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유학생이다 보니 아무래도 언어의 어려움이 있어서 수업 시간에 교수님의 강의를 녹음을 해서 시험기간에 그것을 이어폰을 끼고 계속해서 반복하여 들으면서 공부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험 때 시험지를 받아서 문제를 풀면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했습니다. 마치 교수님이 등 뒤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것을 받아서 적는 것과 같이 문제를 풀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많이 반복해서 들었으면 그렇게 느꼈을까 하면서 당시에 웃으면서 들었는데 생각해 보니 그것이 하나님을 알고 믿고 인식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해서 읽고 듣고 암기하고 묵상할 때 내 안에는 하나님의 것으로 가득 차게 되고 그것이 나를 인도하는 등불과 같이 되는 것임을 기억하게 됩니다. 사실 신앙생활이라는 것과 영적인 활동이라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존재와 내 삶을 지배하여 가득 채우는 것과 같은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마에 붙이고 손목에 매고 문인방에도 붙여놓아 들어가고 나갈 때 볼 수 있게 하라는 것 그리하여 그 말씀을 마음판에 새기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특성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잊어버리려 망각하는 사람의 특성을 시력이 좋지 않은 양과 같다고 이야기를 하듯이 나는 언제든지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말씀을 잊어버리고 내가 누구인지를 잊을 수 있습니다. 그 하나님을 잊지 않고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은 계속해서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예배에 참석하고 성도들과 교제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신실하고 영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무리에서 떨어져 나올 때 그 믿음이 연약하여지고 언제든지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 풍속을 따라갈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할 것이 없는 것은 그것이 나를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있기 때문에 오늘 나는 그나마 하나님을 믿는 믿음 가운데에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고 목자의 보호 아래 있을 수 있는 것임을 고백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 이 아침에 내 뒤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을 다시 기억하게 됩니다. 지각을 가지고 있고 이성을 가지고 있고 지성을 가지고 있는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날마다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또한 내 안에 계신 거룩하신 영이신 성령님의 도움으로 내 영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이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인지하여 느끼고 알 수 있습니다. 때로는 큰 깨달음과 감동으로 다가오는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목자이신 하나님, 무한하신 영이신 하나님의 존재를 유한하고 무지한 내가 알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생각하게 될 때, 나를 위한 십자가의 희생의 사랑과 지금도 나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목자이신 주님을 기억할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