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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닝

2025년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이야기/2월의 편지

간절한 소경의 영성

에버모닝 2025. 2. 7. 09:14

2025, 2.7. Fri
(@Holy Spirit; 간절한 소경의 영성)

하나님, 오늘도 정성을 다해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하나님께 집중하며 내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내게 어떤 감동을 주시는지 기다려봅니다. 네가 무엇을 얻기를 원하느냐? 물었을 때 보기를 원한다고 대답한 소경과 같이 주님께서 내게 묻는다면 나는 무엇이라 대답할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만약 나랑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 내게 무엇을 준다고 할 때 선뜻 그것을 받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의심하게 될 것이고 때에 따라서는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모르는 사람에게 가서 무엇을 달라고 하는 것도 이상한 일이고 요구하는 것을 얻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관계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어려운 일이고 명분이 없는 상태에서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것은 간절함과 절박함과 긍휼함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 소경은 그 마음에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나를 낫게 하실 수 있고 보게 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고 그 간절함이 반드시 그렇게 될 것이라는 바램과 확신으로 이어졌을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 번도 본 적도 없고 아무런 관계도 없는 예수님을 향해 외칠 수 있는 용기가 생겼을 것입니다. 무엇을 배우고 싶어서 그 분야의 대가를 찾아가서 문 앞에서 무릎 꿇고 제자로 받아달라고 간청했다는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와 같이 무엇을 얻기 위해서 수십 번이고 찾아가는 삼고초려를 했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나의 목숨과 생명에 관한 것이라면 더 큰 간절함이 있을 것입니다. 병든 자녀를 위해서 죽은 가족을 위해서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성경을 통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고 자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시고 나를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 관계 안에서 날마다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며 좋은 관계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관계가 그렇듯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정성을 다하고 신의를 다해야 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때로는 불평을 할 수도 있고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마음대로 살 때도 있지만 결국에는 하나님께로 돌아와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믿음과 신의를 회복해야 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 관계 안에서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요청하라 하셨고 나는 하나님께 요청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관계가 있다는 것은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래서 하나님과 주고받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먼저는 하나님과 사랑을 주고받고 내가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릴 때에 하나님은 내게 은혜를 주시고 축복을 허락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를 노력할 때 하나님은 내게 감동을 주시고 내 작은 삶을 돌보아 주시는 것을 또한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이해관계가 아니어서 부모님과 같이 거의 대부분 하나님의 큰 사랑과 은혜를 받으며 살고 있지만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가치를 깊이 감사하며 반응하며 표현하며 사는 것이 또한 나의 도리이고 역할이고 신의인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과 함께 가장 소중한 것은 내가 오늘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있고 절박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소경이 주님께 나아와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쳤던 것처럼 저 또한 주님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긍휼히 여겨달라고 하는 간절하고 절박한 마음이 내게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는구나 생각하게 됩니다.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고 걱정이 있고 근심이 있고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이 내 앞에 놓여 있어 주님이 아니면 안 됩니다 내가 의지할 이는 주님 밖에 없습니다 하며 주님을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축복이고 은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 짧게 살아온 인생이지만 하나님이 설계하신 삶이 참 심오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끝까지 축복인가 하는 일들을 끊임없이 보게 됩니다. 그렇게 순수하고 겸손하였던 사울은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어 성령의 감동을 받게 하시고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셨지만 곧 그 축복이 그를 교만하게 해서 결국에는 실패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큰 고난 중에 있을 때는 겸손하고 신실하였지만 왕이 되어 태평한 시기가 되었을 때 범죄하여 넘어지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한 일들은 성경에서도 보지만 나의 삶에서도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온 수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서 여전히 볼 수 있습니다. 갑자기 벼락부자가 되었을 때 오히려 모든 관계가 깨지고 이전보다 더 불행해졌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됩니다.

오늘도 기도할 수밖에 없는 내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해야 할 일들이 많고 여전히 기다려야만 하는 현실 속에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생각하게 됩니다. 아직 소경처럼 보이지 않는 깜깜함이 내게 있다는 것이 축복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으니 오늘도 주님께 부르짖을 수 있는 간절함과 원함이 있고 또한 하나님을 향한 소망이 있다는 것이 참 소중하다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이지 않으니 오늘도 꿈을 꿀 수 있고 주님이 언젠가 응답하시고 이루어주시겠다 하는 기대와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언젠가 내게 어떤 축복이 오더라도 내가 위치가 바뀌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더라도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과 믿음과 신의를 저버리지 않는 주님 앞에 영원한 소경이 되기를 바랄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