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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닝

2025년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이야기/2월의 편지

마음을 펼쳐 놓는 영성

에버모닝 2025. 2. 14. 09:22

2025, 2.14. Fri
(@Holy Spirit; 마음을 펼쳐 놓는 영성)

하나님, 이 아침에도 내 마음을 주님 앞에 펼쳐놓습니다. 내 생각 내 마음 구석구석까지 살펴 주시기를 원하며 마음의 창문을 깨끗이 닦아 주의 영광이 빛이 내 안에 환히 비춰어 들어올 수 있기를 원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고 하셨고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마음을 지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오늘 하루도 단단히 내 마음을 붙들어 지킬 수 있게 해 주시고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반석과 같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게 되기를 원합니다. 말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것이나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예의를 다하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될 수 있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본래 사람의 마음은 연약하여 쉽게 상처를 받기도 쉽게 포기하기도 또 쉽게 믿어 이리저리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생각이 바뀌고 의심도 많고 겁도 많고 두려움도 많은 것이 연약한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나도 내 어머니에게 유약한 아들이었다고 고백한 것처럼 그 유약한 아들이 바로 나라는 것을 고백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일희일비하지 말라 하셨지만 연약한 나는 어쩔 수 없이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룬 것처럼 또는 모든 것을 다 잃은 것처럼 생각하여 자만하기도 하고 좌절하기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삶을 살면 살수록 겉모습이 아닌 보이지 않는 내면의 내 모습의 내 속사람이 참 나의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은 꾸며진 모습이고 연출된 모습일 수밖에 없고 아담과 하와가 그랬듯이 두꺼운 옷으로 가리기도 또는  무거운 갑옷을 두르고 있기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혼자 있을 때 나의 모습이 어찌 보면 참 나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숨기고 싶고 드러내고 싶지 않은 모습이 있고 사연이 있고 비밀이 있고 상처가 있는 것이 이 순간에도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입니다.

하나님, 때로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똑바로 보고 싶어요 주님이라는 찬양 가사를 쓴 시인은 육체적으로 똑바로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지만 실제적으로 그것은 내 안의 나의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온전하지 못한 내 모습, 상처도 많고 욕심도 많고 질투와 이기심 두려움과 불안한 나는 주님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자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나의 연약함을 알기 때문에 연약한 모습을 보이는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도 있게 되는 것임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런 불완전하고 연약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오늘 내가 마주한 세상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각 사람의 내면의 속사람을 연구하고 추론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는 것이 오늘의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알게 된 후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오래 살아온 지금의 나이지만 나는 아직 참 많이 연약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대화하면서 그래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내 영혼의 구원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 나의 모습이 변화되는 것이라는 것을 점점 더 깨달아가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그 보혈의 능력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내 영혼의 구원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내 모습이 점점 더 변화되어 더욱더 온전해 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육체를 입고 이 땅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더욱 성숙하고 더욱 거룩하고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안의 상처가 치유되고 쓴 뿌리가 제거되고 자갈 투성이인 땅을 옥토로 만드는 것처럼 쓰레기와 잡동사니가 가득한 집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청소하는 것처럼 그렇게 나의 속사람이 정돈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지요 하나님, 그렇게 내가 변화되어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성화이고 그것이 너의 구원을 이루라 Work out your salvation 이라고 하신 말씀이신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참 인간의 형상과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 성화이고 그것이 오늘 내가 걷고 있는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꼬인 것이 없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하나님의 시각과 말씀으로 이해하고 내가 누구인지를 내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아는 그래서 나무가 아니라 숲을 볼 줄 알고 희생할 줄도 봉사할 줄도 이해할 줄도 양보할 줄도 그렇게 여유있고 좋은 모습으로 변화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이것도 해야 하고 저것도 해야 하고 봉사도 해야 하는 그런 피동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 안에 거하면서 조금씩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참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늘 언제나 나의 모습 나의 속사람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 그 변화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부부가 서로 닮아가고 친구가 서로 닮아 가듯이 하나님과 함께 할 때 내가 하나님을 닮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과 기도하며 대화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과 좋은 관계 속에 있을 때 나는 하나님의 선한 영향을 받아서 날마다 조금씩 변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렇게 나의 내면의 모습이 변화될 때 마음에 평안이 있고 삶이 안정적으로 바뀌어 갈 수 있고 결국에는 성령의 열매가 내 인격 속에서 하나씩 열리게 되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과 하나님의 인생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심오하고 아름다운 것인지를 기억하게 됩니다. 그것을 알게 될 때 내가 사는 이 땅에서 오늘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기억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 앞에 내 마음을 다시 한번 활짝 펼쳐 놓을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