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믿는 건강한 생각

건강한 생각을 통한 건강한 영성이 있는 삶

에버모닝

2025년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이야기/3월의 편지

하나님을 믿는 건강한 생각

에버모닝 2025. 3. 4. 09:28

2025, 3.4. Tue
(@Holy Spirit; 하나님을 믿는 건강한 생각)

하나님, 오늘도 새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일주일은 오랜 시간 늘 해오던 루틴을 내려놓고 기도편지를 쓰지 않는 삶을 살아보았습니다. 잠시 나 자신과 몇 년간 걸어왔던 길을 돌아볼 수 있었고 또한 기도편지를 쓰지 않을 때 나의 삶이 어떠한지를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도편지를 나누던 여러 사람들로부터 무슨 일이 있는지 궁금하고 걱정하는 이야기를 전해 듣기고 했고 하나님과의 나의 소소한 일상의 삶을 나누는 이 이야기 편지를 계속해서 나누는 것이 좋을지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편지를 모아 놓은 블로그를 정리를 하면서 새로운 섹션도 만들고 구성도 새롭게 하는 가운데 여러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한국에 나와서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부터 쓰기 시작한 기도편지였고 처음에는 짧게 메모 같은 형식으로 쓰다가 점점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혼자서 이겨내야 할 때에는 하나님께 편지 쓰는 것이 큰 위로와 힘이 되어 감당할 수 없는 압박감과 타들어가는 고통을 느낄 때에는 기도편지를 쓰기 위해서 카페를 찾아 들어가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광풍 같은 고통과 고난의 시기를 통과하여 나오면서 그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서 자연스레 형성된 새벽에 일어나 가장 먼저 기도와 묵상을 하고 카페에서 성경을 읽고 필사하고 기도편지를 쓰는 루틴으로 살아왔던 시간도 어느덧 꽤 흘렀습니다. 참 놀라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은혜와 능력의 시간이었습니다. 피상적인 하나님이 아닌 살아서 역사하시는 나와 함께 호흡하며 내 안에서 생생한 성령님의 감동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여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 그간 써온 편지를 가만히 보니 제가 어떤 믿음과 생각으로 살아왔는지를 알 수 있었고 그것을 한 문장으로 정리를 해보니 ‘하나님을 믿는 건강한 생각’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고 건강한 생각을 할 수 있을 때 균형 있고 건강한 영성이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우울증과 정신질환 등 알게 모르게 오늘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은 정신적인 어려움과 고통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나 자신을 돌아볼 때도 내 안에 그런 연약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중심에는 두려움과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미움과 분노, 좌절과 열등감, 질투와 시기심 등 수많은 감정적 고리가 건강하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속에서 기도편지를 통해서 날마다 하나님과 대화하며 교제를 나눌 수 있을 때 나 자신이 변화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치 모든 것을 다 나눌 수 있는 친한 친구를 만나듯이 내 안에 있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나눌 수 있었을 때 나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내가 필요한 모든 관계가 되어주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의 아버지가 되시는 하나님, 나의 주인이 되어주시고, 나의 왕이 되어주시고, 나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나의 사랑하는 신부가 되어주시고 내가 필요한 어떤 관계든지 되어 주시는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하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값없이 주어진다는 구원의 선물도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있을 때 그것이 큰 감사의 선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떤 사람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을 때 그 사람이 하는 모든 말을 믿을 수 있듯이 내가 예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을 때 나는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믿을 수 있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있을 때 성경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 그것은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릅니다. 왜냐하면 나도 하나님을 참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나와는 관계가 없고 내가 모르는 어떤 이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잘 알고 수많은 시간 대화하고 친밀하게 교제하는 어떤 놀라운 인격이 나를 사랑한다고 하니 나는 그 사랑을 인정하여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사랑은 여기 있다 하시며 내가 먼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나를 사랑하여 나의 죄를 사하시려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 하는 상식적으로 잘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는 말씀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관계 안에서는 너무 명확하게 이해가 되는 말씀이고 그 말씀이 내게 생명을 주며 내게 영생을 주는 말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성령께서 일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가지가 흔들리는 것을 볼 때 바람이 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성령의 역사도 그와 같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성령님은 내 마음과 생각 속에서 나와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알 수 있습니다. 오늘도 말씀을 읽을 때에 내게 감동을 주시고 기도 중에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시고 용서하는 마음을 주시고 평안한 마음을 주시고 내 안에서 끊임없는 감동으로 말씀하고 계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쓰인 것이라는 것은 내가 그 말씀을 대할 때 감동으로 내게 전해지는 것을 느낄 때 알 수 있고 부르짖는 깊은 기도 가운데 내 앞에 펼쳐지는 신비한 일들을 경험할 때에 성경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신비한 일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세계는 참으로 넓은 스펙트럼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됩니다. 지금도 선교지에서 또는 간혹 주변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놀라운 역사가 있고, 또한 깊은 지성과 이성적인 사고를 통해서 성경의 교리를 깨달아가는 일들이 또한 동시에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경험하여 아는 것은 천지 만물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신성을 알게 되기도 하며 일상의 삶에서 소소하게 경험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을 믿는 건강한 생각’ 속의 삶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내 믿음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믿음도 소중한 것입니다. 내 신앙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신앙도 소중하고, 내 경험과 생각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생각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때로는 나도 실수하고 때로는 잘못된 선택을 할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나를 존중해 주셨고 나의 생각과 신앙을 존중해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도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 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의를 다하기를 원하며 하나님이 내게 주신 환경과 내게 보여주신 사람들을 존중하고 감사하기를 원할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