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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모닝

2025년 하나님께 보내는 편지 이야기/3월의 편지

아버지를 기억할 때에

에버모닝 2025. 3. 26. 09:21

2025, 3.26. Wed
(@Holy Spirit; 아버지를 기억할 때에)

하나님, 천국이 한 발짝 더 다가왔습니다. 이 땅에서의 살아가야 할 날이 하루가 줄었습니다. 참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천국이 있다 없다 지옥이 있다 없다 하지만 제게는 내가 가야 할 곳 내가 가고 싶은 그곳이 천국입니다. 그리고 천국을 생각하며 살 때, 이 땅의 삶이 더 의미 있고 여유 있고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원한 천국의 삶을 준비하는 이 땅에서의 모든 시간들이 내게는 좋은 시간입니다. 시집가는 신부가 신랑을 만나려 기다리는 것과 같은 기대와 긴장감이 있고,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은 설레는 마음이 있습니다. 내게 왜 이런 마음이 있을까 어떻게 그 나라를 확신하며 기다릴 수 있을까 생각해 볼 때, 성령님께서 알게 하셨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님의 도우심과 조명하심이 없이는 잘 이해할 수도 깨달을 수도 없는 것처럼, 천국과 눈에 보이지 않는 영원한 세계에 대해서도 성령이 주시는 지혜와 명철로 알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살아갈수록 점점 더 믿음의 묘미를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삶이 얼마나 즐겁고 신비로운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조금씩 알아가고 깨달아가는 것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 것인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으로 사는 축복의 삶, 믿음의 선물로 주어진 구원의 삶, 날마다 주님과 대화하며 동행하며 살아가는 삶,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 사실이구나 하는 것을 조금씩 새롭게 깨달아가는 삶, 이런 것이 크리스천의 삶이라고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세상의 어떤 것도 만족이라는 것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원하는 것을 가져도 잠시뿐이고 원하는 것을 이루어도 그때뿐입니다. 하지만 주님으로부터 오는 것에는 참된 만족이 있고 샘물처럼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내 영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영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영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것들이 변화가 된 나 자신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내 안의 성령님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기도와 묵상을 통한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하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보는 것, 기도하고 묵상하는 것은 참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영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일의 아침이 기대되고 즐거운 것은 날마다 주시는 새로운 깨달음과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또 내게 어떤 마음과 생각과 감동을 주실지 생각할 때, 그것은 만나와 같이 매일 새롭게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주님으로부터 오는 선한 것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은 늘 언제나 감동으로 내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말씀의 감동이 있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게 하시기도 합니다.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도 깊이 느껴지는 감동이 있고 때로는 잔잔한 호수처럼 다가오는 감동들이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을 쓰인 것이라고 한 것처럼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한 것들은 내게 언제나 감동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동과 늘 함께 오는 것은 평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평안은 세상의 평안과는 다른 안정감이 있고 확신이 있고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어느 찬양의 가사처럼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과 같이 느껴지는 평안이 있을 때, 내 안에서는 참 감사하구나 하는 마음이 올라와 그것이 찬양이 되고 고백이 되고 예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예배의 시작은 주님이시고 끝도 주님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만물이 주님으로부터 나와서 주님께 돌아간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주님이심을 고백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내 영이 깨끗하지 못할 때, 내 안에 욕심과 탐욕이 있고, 주님 앞에 해결하지 못한 부끄러움이 있을 때, 미움과 악한 생각과 교만이 있을 때 영의 눈이 흐려지고 영적 감각이 흐려져 주님으로부터 오는 감동을 느끼지 못하고, 마음이 딱딱하고 냉랭해지고 은혜가 없고 감사가 없는 삶으로 변화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 안에 주님으로부터 오는 아무런 평안도 선한 것이 없어 외식할 수 밖에 없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입술로는 주님을 고백하지만 진정한 고백이 되지 못하고 영적인 힘과 능력을 잃고 성령을 근심하게 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 안에 있는 선한 양심의 소리가 들리고 마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수많은 선지자가 외쳤던 것처럼 돌이켜 주님께 돌아오라는 음성이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의 가장 큰 특징은 공의와 정의, 사랑과 자비와 은혜를 동시에 나타내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은 죄를 용납하시지 않으시고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시지만 또 언제나 손 벌려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시고 용서하시고 회복하시고 축복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주님께 돌아가기만 하면 더 이상 과거를 묻지 않으시고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으시고 탕자를 안아주었던 아버지와 같이 모든 정성을 다해서 대해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아버지가 어떤 분이신지 알기 때문에 살다 보면 때로는 실패하기도 실망케 할 때도 실수하고 넘어질 때가 있지만 늘 언제다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야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어느 목사님이 하셨던 이야기가 생각이 납니다. 어느 날 아들과 옆집 사는 아들 친구가 마당에 있는 수영장에 물고기를 잔뜩 풀어서 수영장 물을 못 쓰게 만들었는데, 잘 못 한 것을 알고 어찌할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괜찮다고 용서한 것이 자비이고, 그 잘못한 아이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준 것이 은혜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나 자신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영장의 오염된 물을 빼고 다시 많은 비용을 들여서 채워 넣고 계시는 분이 나의 아버지라는 것을 또한 기억하게 됩니다. 그 하나님을 새롭게 기억하게 될 때에,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