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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의 모든 이야기/11월의 편지

바쁜 주말의 영성

에버모닝 2024. 11. 16. 21:01

2024, 11.16. Sat
(@Holy Spirit; 바쁜 주말의 영성)

 

하나님, 주말이지만 해야 할 일이 많아 바쁜일정을 마무리하고들어왔습니다. 비가 내리는 길을 걷기도 했고 장거리를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하고 여러사람과 미팅도 하고 계단도 오르내리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중간중간 문득 주님을 생각하며 주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주님은 길을 알고 있습니다. 무엇이 가장 좋은 것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 것인지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더욱 주님을 의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땅을 사는 동안에는 한치 앞을 알지 못하는 여정을 계속해서 가야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실수 없고 실패 없는 완벽한 길만이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때는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길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일이 되었을때만 주님이 뜻을 따라 분별했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나는 실패하지 않고 정답을 찾으려고만 애쓰며 살았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내가 비록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정답과는 길을 가더라도 때로는 내버려 두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실수를 통해서 깨닫게 하실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정답을 찾으려 너무 심하게 애쓰지 않고 실수와 실패하지 않으려 지나치게 신중하지 않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넘어졌을 다시 일어나는 , 최악의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 ,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 좋은 결과 앞에서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 이런것들을 배우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의지하고, 끝까지 기도하며 인내할 있는 그런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둥지에 있는  새끼들에게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주는 어미새가 어느 시기가 되면 일부러 새끼들을 땅으로 떨어뜨리는 것처럼, 하나님은 제게 도전이 되는 상황을 허락하셔서 스스로 날아갈 있게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오늘 하루도 묵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여전히 연약하고 무지한 자신을 바라보며 주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주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주님께 간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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