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기도편지
하박국을 기억하는 영성 본문
2024, 12.20. Fri
(@Holy Spirit; 하박국을 기억하는 영성)
하나님, 오늘은 조금 더 이른 새벽에 깨우셨습니다. 근심 중에서 일어나 기도하였습니다. 너무나 혼란스러운 이 나라를 보면서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누가 사실을 말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근심은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영적인 사람이고 영적인 대화를 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향후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것에 대한 거부감과 불신이 심화될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영적인 것에 대해서 조롱하고 참된 믿음과 진리를 싸잡아 거부할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의 영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있습니다. 성령님은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깨끗한 영이 아니십니까. 예수님께서 침례를 받아 물 위로 나오실 때 하늘에서 비둘기 같이 내려오신 성령님이 아니십니까.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기뻐하는 아들이라고 하시면서 평화롭게 내려오신 성령님이 아니십니까. 성령의 능력을 돈으로 사려했던 자들을 꾸짖어 물리치시고 지금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전심으로 하나님께 향하여 의지하는 자에게 하나님을 온 맘과 정성과 뜻과 힘을 다해서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보이시는 분이 아니십니까. 그 순결하고 아름답고 귀한 성령님을 제 안에 소중하게 모시고 품고 있는데 그 성령님을 욕되게 하고 비방하고 심지어 훼방까지 하는 일들이 보게 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 기독교라 이름 불리는 하나님의 교회의 역사는 영적인 사역의 역사가 아니겠습니까. 끊임없이 등장하는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는 이야기가 성경이 아니겠습니까. 사도들을 통해서 어떻게 성령께서 하나님의 복음을 힘 있게 전파하였는지를 기록한 것이 또한 성경이 아니겠습니까. 성령님께서 하시는 일은 어떠한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성령의 사역은 매우 인격적이고 질서가 있고 조화를 이루며 긍휼 하심과 불쌍히 여기심이 있고 의와 정의와 공의가 바로 서 있으며 강하지만 부드럽고 지나치지 않는 절제가 있으며 때로는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시기도 하지만 창조의 질서와 인간 사회의 질서와 함께 조화를 이루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내게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고 무엇이든지 이룰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그것을 사용함에 있어 신중함의 겸손이 있듯이, 힘과 무력으로 굴복시키기 보다는 오래 참고 기다림으로 끊임없이 인내하며 바라듯이 그것이 성령의 사역이 아니겠습니까.
지금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나를 위해서 기도하고 계시는 성령님을 생각할 때 이 시대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무슨 주술사와 같이 성령을 사용하는 방법과 같은 영상들이 범람하는 것을 보게 되고 반면에 성령을 소중하게 여기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세상을 이겨나가야 할 교회들은 성령에 대한 이야기 하기를 주저하고 있습니다. 시대와 시대를 지나도 늙지도 쇠하지도 않으시는 성령님께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는지 생각해 볼 때 큰 감사함이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감동시키셔서 결단하게 하시고 불의에 항거하게 하시고 용서하게 하시고 포용하게 하시고 헌신하게 하시고 인내하게 하시고 지혜와 지식을 더하셔서 시세를 분별하게 하심으로 위대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오셨습니다. 그것이 성령의 열매이고 오늘도 하나님을 믿는 각 사람 속에서 그 마음에 소망을 두시고 행하시는 성령님을 바라보며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 성령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타고 하나님의 감동으로 역사하셔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심으로 또한 좌우로 날 선 검처럼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골수와 관절까지 찔러 쪼개시는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는 곳에는 성령님의 역사도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매우 지적이고 이성적이면서도 매우 감성적이고 직관적이시며 단호한 부드러움과 심판의 긍휼하심을 동시에 가지신 성령님의 성품을 기억하며 오늘도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합니다.
하나님, 새벽에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따라서 안타까운 근심 속에서 기도할 때 하박국 말씀을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는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으며 과거 속에서 오늘을 볼 수 있고 역사가 오늘을 구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가 하나님께 여쭈어 보았던 질문이 바로 내가 하나님께 하고 싶은 질문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왜 악한 자가 득세하는지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을 모르는 무자비한 자들을 통해서 멸하려 하시는지, 왜 시대가 정의롭고 공의롭지 못하는지, 왜 이렇게 시대가 악하고 혼란스러운지 하나님께서 그렇게 침묵하고 계시는지.. 하박국과 같이 높은 망대에 올라 하나님이 무어라 답하시는지 간절히 하늘을 바라보게 되었을 때, 하박국에게 말씀하셨던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들은 교만하며 정직하지 못하나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들은 술을 즐기며 거짓되고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않고 자기 욕심을 채우고 만족하지 못하나 그들은 후에 속담과 풍자의 조롱거리가 될 것이다. 재앙을 피하기 위해서 높은 곳에 깃들고 자기 집을 위하여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많은 민족을 멸한 자들에게 화가 있을 것이다. 민족들이 불탈 것에 수고하고 헛된 일에 수고하게 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게 하신 것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 하심이며 그 모든 일은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가득하게 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박국 시대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의와 정의와 공의를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룰 것입니다. 만약 이 땅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본질에서 멀어져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모르는 앗수르나 바벨론을 일으켜 징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불의함 또한 언젠가는 의와 정의와 공의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하박국은 하나님의 말씀에 놀랐다 하며 주의 일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주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하며 Revive Thy work 부흥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광풍처럼 몰려올 일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그 유명한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않더라도 나는 여호와로 인해 즐거워하며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한다는 고백의 찬양을 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시대를 바라보며 비록 안타까움 속에 있지만 주님이 이루실 일들을 기대하며 찬양드립니다. 주님이 이루실 부흥을 기대하며 감사드립니다. 의와 정의와 공의를 이루실 하나님 그리고 회개하는 자에게 긍휼과 자비와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큰 감사와 찬양을 드릴 때, 이 아침에도 내 입술의 모든 말과 나의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 되어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나의 하나님을 참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