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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도편지
2024, 11.11. Mon (@Holy Spirit; 월요일의 영성) 하나님,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 아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날씨를 주셔서 감사하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앞에 살아있는 있는 사람들을 보며 바쁘게 움직이는 세상을 보며 왠지 모르게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하게 됩니다. 보고 듣고 말하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다 생각하게 됩니다.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감사하며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계단을 오르기도 내려가기도 할 수 있는 것도 참 감사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감사함으로 하루를 살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내 영의 귀를 열..
2024, 11.10. Sun (@Holy Spirit; 주일의 영성) 하나님, 주일 아침입니다. 새벽에 교회에 와서 조용히 신명기 9장 말씀을 읽는 중에 눈시울이 붉어져 울컥했습니다. 하나님이 아낙자손을 물리치시고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을 차지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공의롭고 정의롭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악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땅을 차지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그럴만한 선한 것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목이 곧은 백성이라 하신 이스라엘은 모세가 그들을 알던 날부터 항상 하나님을 거역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범죄로 인해서 노하셔서 그들을 진멸하려 하셨으나 모세의 중보로 뜻을 돌이키시고 그들을 용서하시고 ..
2024, 11.9. Sat(@Holy Spirit; 주말의 영성) 모든 날들의 주인이신 하나님, 모든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모든 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이 아침에도 감사드립니다. 내가 속하여 있는 시간과 공간 안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순간순간 스쳐지나는 생각 속에서 나를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고, 내가 느끼는 감정속에서도 하나님의 호흡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에게 물을때 나는 하나님의 세계에 이렇게 존재하는 자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날때 하나님 아침이 되었습니다 외치며 잠에서 깨어 오늘은 주말이네요 주말이 되니 좋습니다 이야기를 합니다. 오늘을 살아갈때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하나님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기..
2024, 11.8. Fri (@Holy Spirit; 함께하는 영성) 하나님, 오늘도 새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겨울로 들어선 쌀쌀한 날씨에 길을 걸으며 숨 쉴 때마다 가슴이 시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의 날씨가 다른 것처럼 매일 걷는 길이 다르고 매일의 말씀이 다르고 기도가 다르고 매일 새로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은 매일의 새로움 속에서 알 수 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는 중 광활한 우주에 덩그랗게 떠있는 지구가 떠올랐습니다. 참 신기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어마어마한 덩어리가 떠서 움직일 수 있을까. 태양과 달과 행성들과 별들이 어떻게 저렇게 떠서 일정한 속도로 일정한 궤도를 따라서 움직일 수가 있을까. 생각할수록 참..
2024, 11.7. Thu (@Holy Spirit; 선하심의 영성) 하나님, 새 아침 쌀쌀한 날씨에 집을 나서 걷다가 길을 건너려 신호등 앞에 섰을 때 마음속에 울려 나오는 음성이 있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고 신명기 말씀을 들으며 묵상하면서 가장 마음에 감동을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말씀이 살아서 내 속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매일 읽고 묵상하는 말씀이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라는 것은 그 말씀이 내 안에서 잔잔한 감동으로 남아서 내 생각과 마음을 지키고 인도하는 것을 경험하며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불이고 내 길의 빛이라는 시편의 고백이 참으로 그렇구나 깨닫게 됩니다. 하루를 살면서 ..
2024, 11.6. Wed (@Holy Spirit; 존재의 영성) 하나님, 천지가 밝아오는 아침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믿음의 눈으로 세상만사를 바라볼 때 그곳에 자유함이 있음을 고백드립니다. 가야 할 때를 알고 떠나는 낙엽처럼 내 삶도 그렇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강한 햇빛과 세찬 비바람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며 푸르르고 무성했던 잎사귀는 때가 되니 색이 변하고 싱싱함이 사라져 말라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때가 되면 모든 만물이 다시 창조주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나도 언젠가는 다시 창조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알게 됩니다. 언젠가부터인지 죽음이라는 것이 참..
2024, 11.5. Tue (@Holy Spirit; 친구같은 영성) 하나님, 단풍이 물든 산둘레길을 걸으며 온천지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나도 모르게 깊이 들이마시는 소나무 향을 맡으며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할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만물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말씀처럼 온 나라 산지의 나뭇잎이 동시에 떨어져 생을다해 다시 하나님의 품속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저 돌은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을까, 저 고인 샘물은 언제부터 저기에 있었을까, 저 흙은 언제부터 쓸려와 이곳에 있었을까, 이 모든 물음에 대한 답을 알고 계신 분은 한분이시니 그 분과 이 아침에도 대화할 수 있고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내 생각을 아시고 내가 느끼는 감..
2024, 11.4. Mon (@Holy Spirit; 그만하면 괜찮다) 하나님, 새벽 산책길 낙엽을 밟으면 걸었습니다. 노랗고 빨간 잎이 길에 깔려 있는 길에서 하나님을 새롭게 기억하게 됩니다. 일부러 낙엽을 밟으며 소리를 느껴보았습니다. 물컹하고 딱딱한 느낌이 아닌 종이를 밟는 것 같이 가벼운 소리를 들을 때 장작을 때는 것과 같은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어두컴컴한 하늘 아래 조명이 비치고 그 주변에 장미가 피어있었습니다. 빨갛고 하얀 장미들이 부끄러운 듯 군데군데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특유의 장미의 향이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도 그 향이 잊히지 않는 것을 보니 아마도 그 새벽 아침 장미와 향이 나의 기억 어느..
2024, 11.1. Fri(@Holy Spirit; 정직의 영성)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께 나아와 하나님을 먼저 기억하며 나직한 목소리로 기도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편지를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감사인가 생각해 봅니다. 앉아서 말씀을 볼 수 있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온전한 정신으로 하나님을 묵상하고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먹을 수 있고 먹은 음식을 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병원에 가보니 내가 걸을 수 있다는 것도, 볼 수 있다는 것도, 숨 쉬고 먹는 것도 참 감사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작은 수술이지만 나의 아픈 것을 능숙하게 치료해 ..
2024, 10.30. Wed(@Holy Spirit; 1번의 영성) 하나님, 새벽 소리에 잠에서 깨어 또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육체는 연약하여 쉬어야 하고 잠도 자야 하지만 내 영은 내가 코를 골며 곤히 잘 때에도 깨어 영이신 하나님과 함께 있어 하나님의 충만함 가운데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이 아침에 찬양하라 내 영혼아, 찬양하라 내 영혼아,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찬양하라 외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늙지도 쇠하지도 않는 영으로 찬양하며 정성과 진심을 다하는 진정으로 예배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목적대로 내 본성은 늘 하나님을 향하고 있음을 고백드립니다. 그 목적대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한 갈망과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을 향해서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고 또 찾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